[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여성 파이터 정서윤(18, 코리안탑팀 목동)은 3월 17일 일본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리는 '판크라스 303'에서 히가시 요코(32, 일본)와 여성부 밴텀급매치를 벌인다.

 

164cm의 정서윤은 TFC 아마리그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프로에 입문했다. 뛰어난 근력을 바탕으로 한 레슬링이 주 무기다. 묵직한 펀치-킥 콤비네이션 역시 장기로 압박에 능한 파이터다. 주짓수 대회, 생활체육레슬링 대회에서도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TFC 정서윤 판크라스 출격

2017년 10대 TFC 여성 유망주에 선정돼 일본 세이자와 4대 4 대항전을 벌인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네오파이트에서 펼쳐진 프로 데뷔전에서 박보현에게 아쉬운 판정패를 기록했다.

 

정서윤은 "지난해 말에 싸워야 했던 선수다. 어깨부상으로 취소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다시 붙게 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매우 설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어깨부상에 대한 재활에 집중했다. 이제 기술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다. 데뷔전 때 실수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했다. 상대의 초점이 아닌 내 스타일을 더 완성시켰다.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상대 히가시는 신장 165cm로, 2승 1무의 전적을 지녔다. 그녀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선수는 김명보다. 히가시는 2017년 12월 '판크라스 292'에서 치러진 프로 데뷔전에서 김명보에게 3라운드 암바패를 당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그녀는 지난해 7월, 지난해 11월 판크라스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올라운더로 저돌적인 성향의 파이터다. 초반 기세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TFC는 2017년 말부터 판크라스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두 대회사는 한·일 격투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명보, 서예담, 오협찬 등 꾸준히 TFC 소속 파이터들이 일본 원정에 나서고 있다. 판크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종합격투기 단체 중 하나다. 신일본 프로레슬링 출신 후나키 마사카츠와 스즈키 미노루가 1993년 5월 설립한 판크라스는 200번이 넘는 정규 이벤트와 서브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다음 달 2일 일본 '히트 44'에서는 일본 히트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격투기 강백호' 정다운(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출전해 사샤 밀린코비치(32, 크로아티아)와 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사진제공 T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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