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정 10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 1898광장에서 기념메달 3종을 출시한 가운데 모델이 기념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2.11)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 근·현대사의 정신적 지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0주년을 기리는 메달이 선보였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 1898광장에서 한국조폐공사 조용만 사장,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손희송 이사장(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 김수환 추기경 연구소 박승찬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수환 추기경 사진전 개막식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의 실물이 공개됐다. 이번 기념메달은 오는 23일까지 전시된다.

 

한국조폐공사가 김수환 추기경 선정 10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 1898광장에서 기념메달 3종을 출시하고,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약정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손희송 이사장, 오른쪽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2019.2.11)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날 조폐공사는 바보의나눔과 후원약정을 맺고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추억하는 한편 수익금 일부 기부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앞면에는 국내 최초로 블랙로듐 부분도금 신기술이 적용된 김수환 추기경 초상을, 뒷면에는 김 추기경이 손수 그린 '자화상'을 표현했다. 기념메달은 금(31.1g) 1,000개 , 블랙 로듐 부분도금 은메달(31.1g) 5,000개 , 백동(26g) 1만개 등 3종 1만 6,0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 242만원, 은 19만 5,000원 , 동 4만9,500원이다.

 

이번 기념메달은 11일부터 22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농협·우체국 전국 지점,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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