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9.02.0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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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 최윤영 기자]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201922일 오후 운봉 이규완 민화작가의 색채여행 12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도교(道敎)가 한국민화에 끼친 영향.

기원 3세기경 중국에서는 신선설(神仙說)이 생겨났으며. 이 신선설은 중국 고대에 있었던 산악신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여기 중국종교의 원초적 형태인 무술(巫術), 자연숭배 등이 혼합되어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술(方術)이 생겨났다. 이러한 방술이나 신선설은 호소할 곳이 없는 나약한 일반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으며, 종교적인 힘을 갖추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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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사상이 바탕이 된 도교

전한 말부터 전설의 임금인 황제(皇帝)<도덕경>저자로 전해지는 노자(老子)가 초인적인 존재로 부각 되면서 신선으로 추앙되어 황로신앙(黃老信仰)이 생겨났으며 이러한 황로신앙을 가미시킨 신선방술(神仙方術)의 내용이 조정 확대되고 신흥종교였던 불교의 영향을 받아 노자(老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도교(道敎)를 종교의 형태로 발전시켜 나갔다.

불교의 체제의식, 조직 등을 모방하고 유교의 예도(禮度)를 강조했으며, 청허(淸虛) 등을 높여 도가사상을 끌어 드리고 노자(老子)를 도교의 시조 자리에 확고하게 올려놓았다.

그리고 당실(唐室)의 조상으로 받드는 노자(老子: 李耳)에게 태상현원 황제(太上玄元 皇帝)의 존호를 올리고 노자의<<도덕경道德經>>를 민가에 두루 비치시켰으며 과거의 덕목(德目)으로 넣었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단군과 신선사상

중국의 신선방술과는 별도로 우리나라 신선사상(神仙思想)은 중국과는 달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대로부터 산악신앙, 신선설(神仙說) , 그것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서 고대 건국신화가 산악신앙 및 신선 사상과 직결되어있는 단군신화를 들 수 있다.

천제 환인(桓因)의 지차 아들인 환웅(桓雄)3,000명의 무리를 이끌고 강림한 곳은 태백산 정상의 신단수 밑이었다. 환웅의 아들로 태어난 단군을 본원으로 하여 이 땅 특유의 신선 사상이 전개되고 선파(仙派)가 생겨났다고 하겠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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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의 솔거와 단군초상화

통일시대 활동을 했던 솔거의 기록<<동사유고 東事類考>>에 보면 스승이 없어서 천신(天神)에게 가르침을 청했더니 꿈에 단군이 나타나 신필을 주어 꿈에 본 단군의 화상을 1.000여 점이나 그렸다고 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황룡사 벽에 노송도(老松圖) 그림이 유명한 것으로, 노송도 그림에 새들이 앉으려다 부딪혀 떨어졌는데 세월이 흘러 단청을 새로 했더니 새들이 날아들지 않았다는 일화는 당시에 사실적인 묘사중심의 회화가 발달 되었음을 보여 주는 예라고 보겠다. 그 외에도 분황사의 <관음보살도>, 진주 단속사의 <유마상 維摩像 >과 같은 불교적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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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선 사상과 도교

단군신화에 언급된 홍익인간이라는 이념은 한국 신선사상의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서 후세에 환인과 환웅으로 연결시킨 단군의 정신과 교훈은 인간 만사의 도리와 우주 삼라만상의 이치를 두루 포괄하는 것으로 한인의 도가 단군을 거쳐 문박씨(文朴氏) 을밀(乙密). 영랑(永郞). 안류(晏留). 보덕성녀(普德聖女) 등으로 이어져 내려왔다고 볼 수가 있겠다.

이와 같은 선가설은 꽤 오래전부터 전승된 것으로써, 선파로 지목된 인물은 신라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내려왔으며, 이 부류에 속하는 인물들은 대체로 불우한 은자들이 주종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겠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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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영도자 보덕성녀

승려 보덕은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에 있던 반룡사(盤龍寺)에 거처하던 불교계의 영도자였는데 그가 좌도(左道:도교)”정도(正道:불교)”에 맞서서 나라의 명맥이 위태로워짐을 슬퍼하여 왕에게 간 하였으나 받아 드려지지 않았다고 한 것으로써 (삼국유사)3, 보장 봉로조에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 내용으로 보았을 때 우리 고유의 신선사상은 그 전승 과정에서, 중국의 수련적인 도교와 습합하면서 변천하였으며, 따라서 신선사상은 도교적 문화 현상으로 간주하여 한국 도교의 특징으로 발전되었다고 볼 수가 있겠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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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흉화복을 추구하는 도교

도교는 고대의 민간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신선설(神仙說)을 중심에 두고 거기에다 도가, 역리, 음양오행. 참위, 의술, 점성 등의 법술과 무술적인 신앙을 합쳐서 그것을 불교의 체제와 조직을 본받아 뭉뚱그린 종교로 발전하였으며, 불로장생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현세의 길흉화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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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의 이상세계

인간의 원초적 욕망의 불로불사의 구현을 추구하는 도교는 인류문명의 시작과 함께 해 온 원시종교로서,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道理)이며, 인간답게 살기 위한 삶으로서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고 불로장생하고자 하는 욕망을 나타낸 것으로서 이상적인 세계를 추구한 신선사상으로 유일신이 존재하지 않았던 고대 동양에서는 인간 모습을 한 신선이나 신령 등이 그 역할을 대신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신선 사상은 건강하게 장수하고자 하는 인간의 공통된 욕구이므로 도교에서 말하는 불로장생과 연결된 환상의 세계가 허황되기는 하나 그 나름대로 위안과 희열을 가져다주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가 있었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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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사상과 고구려벽화

단군신화와 연결되어있는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신선들은 학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존재, 즉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매개자로 표현되었으며, 고려 시대나 조선 초기에는 중국에서 불교를 전파한 달마를 신선으로 그렸다. 신선(神仙)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그 모습이 조금씩 변화하였으며. 지혜와 덕을 가진 현자의 모습, 장수하는 노인의 모습, 병을 고쳐주는 관음 부처의 모습, 다산을 도와주는 여성이나 아이의 모습, 때로는 학자의 모습을 한 선비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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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신앙과 신선

신선은 도교 신앙의 산물로서 신선 그림의 유형은 이미 고려 시대에 하나의 독립적인 그림으로 정착한다. 한 명의 신선을 단독으로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러 명의 신선을 함께 그리는 것을 군선도(群仙圖)라고 하며, 조선 시대 중기, 17세기에 이르러 김명국을 비롯하여 절파풍을 구사하였던 화가들이 신선도를 주로 그렸다.

이러한 전통은 조선 시대 후기로 이어져 심사정(沈師正)과 윤덕희(尹德熙) 등의 직업화가 들에 의하여 크게 발전하였으며. 특히 신선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였던 김홍도는 한 명만 그리는 신선도부터 여러 명이 무리 지어 있는 군상(群像)으로 24명이나 등장하는 군선도까지 표현하여,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운봉 이규완 작가의 색채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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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서 바라본 신선과 예술세계

이제는 평화와 공존, 협력과 공영을 바탕으로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삶을 인정하는 사상, 전쟁이 아닌 현대 문명의 문화와 인간들의 원초적 욕망이 홍익인간의 정신적 사상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통 민화가 올바로 계승 발전하여 이러한 보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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