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세계적인 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사가 2019년 올해의 컬러로 ‘리빙 코랄’(Living Coral)을 선정했다. 매년 발표되는 올해의 컬러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컬러 트렌드를 주도한다. 또한, 컬러 선정과 함께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며 컬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2019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리빙 코랄'은 과연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

 

산호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리빙 코랄’은 줄어드는 산호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촉구와 함께 무분별한 자연 파괴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리빙 코랄’은 살구빛이 감도는 분홍컬러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사람 간의 간접적인 만남이 잦은 요즘 세대에 따뜻한 에너지를 주는 컬러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올해의 컬러 발표와 동시에 패션을 비롯하여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에서 ‘리빙 코랄’ 컬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다면 ‘리빙 코랄’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사진제공 앤아더스토리즈(&Other Stories)

▶‘리빙 코랄’로 물든 패션계


첫 번째로 소개할 아이템은 앤아더스토리즈(&Other Stories)의 ‘코듀로이 블레이저&트라우저’다. 앤아더스토리즈의 블레이저는 코듀로이 소재와 더블 브레스티드로 옷을 이중으로 여며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특히 트라우저의 플레어 핏은 다리가 슬림하고 길어 보이게 만들어 마법의 라인을 갖게 해준다. 세트로 착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각각의 아이템을 단독으로 코디 할 수도 있다.

보다 데일리한 아이템을 찾는다면 ‘오버사이즈 스웨터’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앤아더스토리즈의  ‘오버사이즈 스웨터’는 드롭 숄더 디테일의 박시한 핏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코랄 컬러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셔츠와 블랙 트라우저를 매치해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사진제공 앤아더스토리즈(&Other Stories)

▶팬톤의 올해의 컬러 선정, 드디어 빛을 보는 뷰티

 

‘리빙 코랄’에 대한 관심은 뷰티 분야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지난 올해의 컬러였던 그리너리(2017), 울트라 바이올렛(2018)은 메이크업에 활용하기 어려운 컬러인 것에 비해 리빙 코랄은 립이나 블러셔, 아이섀도우 등 어떠한 카테고리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코랄 계열의 색조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앤아더스토리즈(&Other Stories)의 ‘마라바스 오렌지 블러셔’는 다가오는 봄에 어울리는 컬러의 제품이다. 제품 사용 시 컬러의 특성상 러블리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컬러의 발색이 좋아 단독으로 살짝 바르거나, 다른 컬러와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

 

사진제공 (왼쪽에서 부터) 몰스킨(MOLESKINE), 워터맨(WATERMAN), 마비스(MARVIS)

▶라이프스타일까지 번진 ‘리빙 코랄’

 

올해의 컬러라는 이름에 걸맞게 올해에는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한 제품에서도 다양한 리빙 코랄 계열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예술가들이 선택한 유서 깊은 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MOLESKINE)은 리빙 코랄 컬러를 적용한 가죽커버와 엘라스틱 밴드 디자인으로 브랜드 특유의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선보였다. 또한 세계 최초의 만년필 브랜드 워터맨(WATERMAN)은 만년필의 바디에 리빙 코랄의 컬러와 브랜드의 상징적인 웨이브 패턴을 접목한 디럭스 로즈 웨이브 CT 제품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프리미엄 치약 마비스(MARVIS)에서도 리빙 코랄 컬러로 디자인 된 제품이 마련되어 있어 2019 트렌드 컬러 리빙 코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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