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엘갤러리 아트컴퍼니에서는 2019년 1월 25일(금) ~ 2월 14일(목)까지 구본석 작가 ‘소멸하는 밤: DYING NIGHT’ 개최된다.

구본석 작가 ‘소멸하는 밤: DYING NIGHT’ 개최

이번 전시는 구본석 작가의 작품에 담긴 자본주의 구조에 담긴 화려한 도시의 야경 속 감춰진 삶의 무게에 대해 조명(FOCUS) 하는 3년 만의 개인전이다.

구본석 작가 ‘소멸하는 밤: DYING NIGHT’ 개최

작가의 전시 최초로 비즈(beads) 작업과 LED(Light-Emitting Diode) 작업 등 모든 형태의 아카이브를 담아낼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신작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업 속에 감춰져 있던 삶의 이면들을 기록해 온 글을 재구성하여 에세이 형식으로 선보인다.

구본석 작가 ‘소멸하는 밤: DYING NIGHT’ 개최

또한 프레임으로 구성된 별개의 작품들을 마치 하나의 설치미술로 배치하여, 작가의 아카이브를 하나의 제국 형태로 표현할 계획이다. 구본석 작가는 “3자적 시점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에선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 라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한다.

구본석 작가 ‘소멸하는 밤: DYING NIGHT’ 개최

무수한 세포처럼 구성된 비즈(beads) 작업과 LED 작업을 멀리서 바라보게 되면 조감도의 도시 형상을 이루어 그 구조는 완벽한 듯하다. 하지만 작업을 확대해 들어가면 알 수 없는 구성과 회로처럼 혹은 추상 회화적인 요소들처럼 비치는 작업적 요소들이 무형의 물성처럼 느껴지며 공허함이 다가온다.

구본석 작가 ‘소멸하는 밤: DYING NIGHT’ 개최

이렇게 작가는 점이라는 형태를 통해 그 도시를 구성하는 인간의 감정들을 반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는 채플린의 말을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새겨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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