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부터 알레-치폴리니(Ale Cipollini) 팀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계획

왼쪽부터 알레-치폴리니 팀 입단 계약 후 환하게 미소 짓는 나아름과 팀 감독 포르투나토 라콰니티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스타 나아름이 이탈리아 여성 프로 사이클 팀, 알레-치폴리니(Ale-Cipollini Women Pro Cycling Team)에 입단했다고 기흥인터내셔널이 22일 밝혔다. 

 

19일 알레-치폴리니 팀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나아름 선수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나아름은 프로등급 사이클 팀들 만이 진출할 수 있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공식 발표를 통하여 알레-치폴리니 팀은 지금까지 나아름의 활동을 눈여겨보았고 아시아 여자 사이클 선수들 중에서도 나아름이 가장 돋보였다며 포디움에 올라 기량은 이미 입증된 데다가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므로 앞으로 알레-치폴리니 팀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나아름 선수는 “알레-치폴리니 팀에서 연락이 왔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팀에 입단하여 앞으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생각에 설렌다”며 “내가 이 자리까지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도로와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까지 4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사이클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엘리트 선수로서 활동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냈던 그가 올해에는 여성 프로팀인 알레-치폴리니에 입단하여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알레-치폴리니 여성 프로 사이클 팀은 2011년 엠치폴리니-지오다나(Mcipollini-Girodana)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이탈리아 프로 사이클 팀으로 창단 이후로 줄곧 여자 프로 팀 중 전 세계 탑 5위에 들 정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여성 사이클 팀 중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러 대회에 우승한 바 있다. 현재는 호주에서 열리는 산토스 투어 다운 언더(Santos Tour Down Under 2019)에서 스테이지 우승으로 2019년 시즌 호조를 보이며 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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