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힐레이션 MMA 오태석 VS 박진우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삼보 파이터 오태석은 벌써부터 승리 후 다음 상대를 겨냥했다.

 

오태석은 "승리 후 내 기량에 맞는 선수랑 싸우고 싶다. 나의 동료인 김범준에게 패배를 안긴 코리안탑팀 김상원이나 트라이스톤 강신호와 맞붙길 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개최하는 '어나힐레이션 1'에서 오태석은 T.A.P 비밀병기 박진우와 -68kg 계약체중매치를 치른다.

 

둘 모두 TFC에서 데뷔전을 펼쳤지만 나란히 패배를 기록했다. 박진우는 2016년 6월 'TFC 드림 3'에서 방재혁에게, 오태석은 2016년 3월 'TFC 10'에서, 대회 하루 전날 경기요청을 받아 現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와 싸웠다.

 

오태석은 아쉽게 TKO패했다. 당시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본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삼보 대회에 나갔다. 이번엔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었다. 모든 면에서 성장했음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직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체력운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컴뱃삼보와 다르기 때문에 종합격투기에 맞게 종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 박진우는 T.A.P가 적극 내세운 비밀병기다. 팀 동료 '코리안 쇼군' 여승민과 꾸준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동안 운동에 전념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맹훈련에 돌입했다.

 

오태석은 박진우에 대해 "인파이터 성향의 선수다. 태클과 크게 휘두르는 펀치를 경계한다. 주먹으로 누가 먼저 다운 당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루하지 않은 화끈한 승부를 펼치겠다. 서로 연습한 거 후회 없이 보여줬으면 한다. 모든 면에서 내가 우위에 있다"라며 "큰 그림보다는 천천히 한 걸음씩 올라가려고 한다. 종합격투기뿐 아니라 컴뱃삼보도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어나힐레이션 1'은 복싱&종합격투기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다. 두 종목이 교대로 진행되며 종합격투기는 TFC가, 복싱은 KBF(한국권투연맹)이 주관한다. 19일 KBS 아레나에서 본 대회가 열린다.

 

사진제공 T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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