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비투비 이민혁이 비주얼, 랩, 보컬, 퍼포먼스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5박자를 겸비한 솔로 아티스트로 화려한 변신을 했다. 

 

이민혁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데뷔앨범 'HUTAZ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민혁 'HUTAZONE' 쇼케이스 . (2019.1.1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민혁은 이번 솔로 데뷔 앨범은 준비하면서 외형적인 면에서도 기존의 모습을 과감히 탈피했다. 이에대해 민혁은 "비투비하면 친근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팬분들이 '다정하다'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해서 멜로디 여러분들에게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굉장히 강한 콘셉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약간 '셀럽의 느낌이 나보이고 싶다' 라는 생각하에 파격적으로 처음으로 귀도 뚫어봤고 머리도 과감하게 탈색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솔로 앨범은 비투비 스페셜 앨범인 '아름답고도 슬프구나' 앨범을 준비하기 이전부터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동안 비투비 앨범의 각종 스케줄과 드라마를 병행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칠때도 있었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한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다분히 노력을 했다고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작업을 멤버들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는 것.

 

민혁은 "솔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에게 철저히 비밀을 유지했다. 자연스럽게 솔로 앨범 작업 얘기가 오가기 전까지는 멤버들에게도 가이드북이라든지 일정을 얘기하지 않은 이유는 그냥 저의 가장 최측근을 가장 놀라게 하고 싶었고, 완성도 있는 준비된 상태에서 얘기하고 싶었다"면서 "나중에 준비 과정이 밝혀진 다음에는 놀라는 멤버들도 있고 궁금해 한 멤버들도 있었다. 바쁜 스케줄에 몸 관리 잘하라고 걱정해 주는 멤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욕심이 났던 부분이 저를 알고 있던 분들 저의 지인들, 관계자분들, 팬덤 멜로디나 그분들을 놀라게 하는것이 목표였다. 그런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민혁 'HUTAZONE' 쇼케이스 . (2019.1.1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민혁의 첫 솔로 앨범 '허타존(HUTAZONE)'은 총 11곡으로 구성된 정규앨범으로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타이틀곡은 'YA'로 너를 지칭하는 YOU의 비격식 표현 'YA' 한국에서의 '야' 또한 또래의 상대방을 부르는 친근한 표현이기도 하다. '나'를 주장함과 동시에 '너'를 함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나 '다워짐을 솔직하게 노래한다. PBR&B를 기반으로 한 퓨처 베이스 장르와 트랜디한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구성이 특징이다.

 

당연하겠지만 민혁은 이날 타이틀곡 'YA'의 첫 무대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화려한 솔로 안무를 가미한 민혁의 보컬이 빛나는 무대 후 "솔직히 너무 떨렸다. 새로이 두 번째 데뷔이다 보니까 멤버들이랑 함께 있다가 혼자서 무대를 할려고 보니 상상이상으로 떨렸지만 그 떨림은 무대에서 즐기면서 해서 잘 마무리한거 같다"고 평했다.


이어 "'YA'는 사실 비투비에서는 래퍼라는 포지션에 국한돼 있다보니까 솔로로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래퍼로서의 민혁도 있지만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도 하는 이민혁의 총체적인 모습을 표현해 보고 싶었던 곡이 바로 타이틀곡 'YA'였다"고 덧붙였다.

 

이민혁 'HUTAZONE' 쇼케이스 . (2019.1.1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YA'뿐만아니라 앨범 명과 같은 인트로 곡 'HUTAZONE'도 있다. 이 곡은 이민혁의 a.k.a 네임 HUTA와 ZONE의 합성어로 'HUTA'의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트랩 장르의 곡이다. 따라서 보코더와 808베이스 사운드가 만들어낸 몽환적이고 강렬한 분위기에 압도되는 인트로 트랙이다. 

 

운동을 좋아한다는 민혁은 이 곡에 대해 야구선수에 비유해 설명했다. "허타존(HUTAZONE)은 야구 선수가 숱하게 허공에 대고 스윙 연습을 해서 프로가 되듯 그분들의 각고의 노력처럼 저 스스로를 갈고 닦겠다"라는 의지가 담긴 이름으로 "저 만의 세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그 외에도 앨범에는 힙합, R&B, 디스코, 하우스, 발라드 등 저마다 다른 장르와 분위기로 구성된 수록곡들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아티스트 이민혁을 만나볼 수 있다. 


비투비 활동 7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완성된 첫 정규 솔로 앨범 'HUTAZONE'은 이민혁, 그의 음악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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