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최연소 ROAD 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24, 쎈짐)의 운동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운동은 내 삶 그 자체다. DNA에 박혀있다”라는 이정영의 말을 들어보면 운동이 곧 이정영의 인생 시작과 끝이다.

 

지난해 11월 3일, 이정영은 3차 방어의 기록을 가지고 있던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30, 최무겸짐)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이정영은 페더급 정상에 오르면서 ROAD 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정영의 기록은 만 22세 11개월 22일이다.

 

이정영

현재 이정영의 나이면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외모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때다. 그런데 이정영은 노는 것보다 운동이 좋고, 쉬는 날에도 지인들과 만나 운동 이야기를 하는 운동 중독이다.

 

“취미가 운동이고, 잘하는 것도 운동이다. 지인들이 운동하는 사람들만 있어서 쉬는 날에 만나도 운동 얘기만 한다. 가끔 영화를 보는 것 외에 취미 생활을 해야 할 텐데, 그래도 ‘젊을 때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노는 걸 좋아하면 남들이 말려도 변하는 게 쉽지 않은데, 나는 노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다행이다”라고 스스로 말할 정도다.

 

이정영의 노력은 챔피언이 된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 2019년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걸 보완하기 위해 또 다른 운동도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운동은 바로 필라테스.

 

이정영은 “올해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챔피언이 되니까 위치가 올라간 만큼 확실히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필라테스도 하고 있다. 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매 경기 정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영

동생이 프로 선수로 데뷔할 예정이라 2019년은 이정영에게 더 남다르다. 부모님께서 반대도 하셨지만, 매일 동생과 형제로서 파이터 생활을 하는 게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런 이정영은 2019년에 보다 완벽한 실력으로 모든 경기를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2019년에 확실한 피니쉬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이제 시작이고, 매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달라진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스스로에게 ‘늘 해왔던 대로 잘하자’고 말해주고 싶다” 이정영 말이다.

 

최근 이정영은 지인이 만들어준 자신의 이미지를 보면서 동기부여를 하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지에는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해줄 수 없다.”는 말이 적혀있다.

 

이정영은 “공감이 되는 말이고, 내가 보면서 동기부여도 하고, 마음을 다시 잡는 말이다. 나 스스로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이 됐다고 게을러지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2019년 각오를 전했다.

 

키워드

#이정영 #ROADFC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