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어여쁘고 향기로운 천만송이 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제10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오늘(25일) 개막한다.

이 축제는 내달 3일까지 10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대한민국 국화와 빛의 만남’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에는 이한수 시장, 이춘석?전정희 국회의원, 재경향우회원, 자매도시 중국 진강시 대표단, 일본 돈다바야 부시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다.

35,000㎡ 부지에 형형색색 흐드러지게 핀 국화가 전시되는 이번 축제는 보는 이들의 마음과 눈을 사로잡는다. 천년고도 익산의 숨결을 테마로 20m크기의 고도의 문, 국보 미륵사지석탑과 왕궁리 5층 석탑, 행복의 성 등 국화작품 12만점이 곳곳에 세워져 발길 닿는 곳마다 추억이 된다.

특히 친환경 LED조명을 활용, 오후7시~10시까지 18개 테마존에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선보여 지금까지 축제와는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화작품전시관에서는 전북농업기술원 후원으로 국화 신품종 전시와 국화동호회, 시민이 출품한 다륜대작, 현애, 분재 등 대한민국 최고 국화작품 500여점이 전시되어 다양한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묘미는 풍성한 먹을거리다. 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를 비롯한 7개 익산 관내 여성단체회원들이 서동마 전, 국화꽃으로 만든 국화동동주, 마를 활용한 수연소면, 새알팥죽, 고구마죽과 튀김, 수수부꾸미 등을 손수 준비해 판매한다.

25일~26일 2일간 같은 장소에서는 제4회 착한 익산평생학습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들의 참여로 꾸며지는 이 축제는 미술?공예, 학습, 체육 등의 홍보?체험관, 전시회, 강연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25일에는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한 중국 진강시 예술단의 축하공연, 27일~내달3일까지 익산시립예술단과 지역예술단체, 익산주민자치센터에서 인형극과 풍물, 합창, 악기연주 등의 문화예술공연과 국화족욕체험, 구절초 비누만들기, 천연염색체험, 압화만들기 등의 상설부대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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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 덕 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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