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제공 드림써치씨앤씨, EBS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공룡의 제왕 ‘점박이’가 뮤지컬로 탄생한다. 

 

국내 대표 공룡 IP(Intellectual Property)로 우뚝 선 ‘점박이 시리즈’는 2008년 EBS '한반도의 공룡' 3부작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다큐멘터리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시청률(2.9%)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점박이 시리즈’는 이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TV 퍼펫 버라이어티쇼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12년 개봉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3D'는 공룡의 세계를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내며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베스트 TOP5,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특히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출판, 완구는 물론 학습교재로 ‘점박이’ 캐릭터가 활용되기도 하였다. 2018년 7월부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EBS 공룡정보프로그램 '점박이 공룡大백과'는 공룡을 소재로 한 TV 퍼펫 버라이어티쇼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며 '점박이'에 대한 아이들의 뜨거운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25일 개봉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역시 전작을 넘어서는 기대와 호평 속에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국내 공룡 콘텐츠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스케일 넘치는 액션, 감동적인 스토리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는 평가다.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제공 드림써치씨앤씨, EBS

매체와 장르의 한계를 넘어 문화콘텐츠 전방위로 힘찬 발자국을 남긴 ‘점박이 시리즈’는 뮤지컬 무대로 영역을 넓혀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대표 콘텐츠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점박이 시리즈’의 세계관을 이어가되,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또 하나의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거대한 공룡 퍼펫과 무대 미술, 조명과 영상 등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은 가족 뮤지컬 '점박이'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무대에서 만나는 '점박이'는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과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다각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뮤지컬 '점박이'를 책임지는 국내 최정상의 스태프들은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점박이’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뮤지컬 <비틀깨비>, 뮤지컬 <구름빵>, 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등 가족 뮤지컬의 ‘천만 영화감독’ 허승민 연출이 작품의 진두지휘를 맡는다. 뮤지컬 <구름빵>, <빨래>, <트레이스 유>,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은 신경미 작곡 및 음악감독도 함께한다. 또한 최근 서울예술단의 신작 뮤지컬 <금란방>과 <모래시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대학로에서 가장 핫 한 작가로 떠오른 박해림 작가가 합류하여 뮤지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헤드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연극 <알앤제이> 외 다수의 연극, 뮤지컬, 콘서트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계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쇼노트의 제작 노하우가 더해져 명품 가족 뮤지컬 탄생에 한 발자국 다가간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재생산되며 성장을 거듭한 ‘점박이’가 무대 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가족 뮤지컬 '점박이'는 오는 2019년 7월,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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