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_'열두밤' . 제공 인연엔터테인먼트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승연이 어엿한 주연배우로 성장해 극을 이끌어가는 힘을 보여줬다.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 현실주의자 ‘한유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한승연이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현실주의자 사진작가 지망생인 ‘한유경’역을 맡은 한승연은 낭만주의자 ‘차현오(신현수)’와의 8년간의 만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초반, 한승연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등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던 스물다섯 청춘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녹여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른 공간. 다른 시간. 모든 게 다른 그곳에선 어떤 순간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운명 같은 우연이 더해질 때마다 행복했고 기대가 꺾였던 순간에도 다시 기대했다.”등의 대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하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차현오(신현수)를 만나고, 억지로 관계를 유지해오던 남자친구와의 사이도 정리하며 다시 사진작가라는 꿈에 도전, 점차 자신에게 솔직해져가며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주며 캐릭터와 함께 성장했다.

 

이렇듯 한승연은 25살, 30살, 33살 8년에 걸친 한유경이란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눈빛과 표정, 섬세한 내면연기로 안정감있게 보여주며 배우로서도 한 단계 성장했다.

 

그간 한승연은 '장옥정, 사랑에살다’, ‘왔다!장보리', ‘여자만화구두’, ‘청춘시대’, ‘멈추고 싶은순간:어바웃타임’등 조연부터 주연까지 차근차근 배우로 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이번 ‘열두밤’을 계기로 극을 이끌어 가는 주연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 한승연의 다음 행보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열두밤’은 오늘 밤11시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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