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_'진추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최귀화가 tvN단막극‘진추하가 돌아왔다’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울리며 또 한 번 캐릭터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7일 방송된 ‘진추하가 돌아왔다’에서는 본인을 희생하고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40대 남성의 이야기가 담겼다. 어느 날 어릴 적 좋아했던 가수의 소식을 접하고 본격 팬생활을 시작하는 ‘아빠팬’ 헌식(최귀화)의 서사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흥미와 신선함을 다잡았다.

 

다정다감하고 가정에 충실한 아빠 헌식과, 가족 몰래 아슬아슬한 팬생활을 즐기던 헌식을 최귀화는 설렘과 다정함, 분노와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통해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본인만을 위한 삶을 놓쳤을 때에는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과 참았던 것을 터뜨리듯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이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입증했다.

 

최귀화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였던 장면은 30여년만에 처음으로 LP판을 개봉하고 음악을 듣는 마지막 장면. 그는 한 마디의 대사 없이 40초가량의 분량을 오로지 눈빛 연기만으로 표현해내며 7080세대를 넘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진추하가 돌아왔다’를 통해 명품 연기를 선보이면서 주연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진 그가 어떤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캐릭터 메이커’로서 앞으로 또 어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최귀화는 영화 ‘기방도령’의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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