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예총 명인사업단 목은명 큐레이터가 지난 토요일 성남 홍연화 지승장 공방 견학을 요청하여 동행하게 되었다.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어제 올린 네덜란드 공예청 사람들이 한국에 방문하여 나전칠기, 방짜유기, 종이우산을 비롯한 지승공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는 소식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이란 옛 선비들이 서당에서 읽던 책자들을 좁게 찢어 심심풀이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옛이야기부터 양반 아낙네들이 가마를 타고 이동하다가 소변을 볼 때 소리가 안 나게 지승 요강을 사용했다고 한다.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 유물 중 심심치 않게 옻칠을 한 것이 있으며 근대에 와서 지승 화살통, 관모집 등 다양한 기물이 제작돠었다.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2018년 이태리 로마 한국문화원, 로마 민간박물관 등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문화원, 그리고 8월에 개최된 청와대 사랑채 남, 북 나전칠기 특별전에 전시된 화살통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당시 초대작가 박 영미씨는 이것을 기회로 전승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2019년 이태리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회에 성남시 명장 지승장 홍연화님이 선정되어 출품할 작품을 밤낮으로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난달 울산시에서 활동 중인 김강희 님께선 지승 연구소를 개소했다는 소식이 있고, 이제 유럽 네덜란드에까지 이 모든 것은 그동안 지승공예를 열심히 전승, 전수해온 충남 무형문화재 최영준님을 비롯해 많은 지승 작가, 장인들이 노력을 해온 결과에 서서히 결실을 맺어지는 것 같아 반갑기만 하다.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지승공예의 인기, 홍연화 지승장

요즘 지승을 이용한 여성 복식과 손가방, 핸드백, 브로치, 팔찌 등 신변장신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발달하고 있어 희망적인 미래를 보는 듯 하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