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힐레이션] '난민복서' 이흑산, 티에이피(T.A.P) 프로모션과 계약 ... '내년 1월 '어나힐레이션' 출전
[어나힐레이션] '난민복서' 이흑산, 티에이피(T.A.P) 프로모션과 계약 ... '내년 1월 '어나힐레이션' 출전
  • 이용선 기자
  • 승인 2018.12.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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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경X이흑산 . 제공 KBF (한국권투연맹)
이중경X이흑산 . 제공 KBF (한국권투연맹)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카메룬 출신의 난민복서 이흑산(35세/ 본명 압둘레이 아싼)이 새 둥지를 찾았다.

 

26일 오전 이흑산 선수의 매니저인 아트복싱 이경훈 관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흑산과의 계약을 체결한 티에이피(T.A.P) 매니지먼트의 김여정 대표는 “이흑산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티에이피(T.A.P) 프로모션과 계약을 체결하였고, 앞으로는 티에이피(T.A.P) 복싱 체육관에서 훈련을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이흑산이 소속된 티에이피 매니지먼트 (T.A.P Mgmt. for Athletes)는 내년 1월 19일 KBS 아레나 홀에서 출범하는 국내 최초 복싱&MMA 컬래버레이션 대회 '어나힐레이션(Annihilation)'을 주최하는 운동선수 전문기획사로, 이흑산은 이적 후 첫 무대로 ‘어나힐레이션’의 언더카드를 장식하게 된다.


이 날 시합의 메인이벤트는 국내에서 무려 5년 5개월 만에 개최되는 OPBF 타이틀매치로 이중경(30/티에이피 복싱) 과 사무엘 콜롬반(33 / 호주)의 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결정전이다.

 

특히 이흑산 선수의 이적이 주목되는 점은 그간 협회 간의 규정문제로 이뤄질 수 없었던 대결들이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티에이피 복싱은 한국권투연맹KBF (이하 KBF)에 등록된 체육관으로 이흑산은 이적 후 자동적으로 KBF 웰터급 랭킹에 등재, 랭킹전 및 타이틀매치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KBF는 사분오열된 국내 프로복싱협회 중 가장 두터운 선수 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복싱기구의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한국챔피언의 수준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나 이흑산이 활동하고 있는 웰터급의 KBF 현 챔피언은 '히트맨' 서인덕으로 그동안 협회 간의 규정문제로 만날 수 없었던 두 선수의 대결이 가능해짐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두 선수의 대결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경X이흑산 . 제공 KBF (한국권투연맹)
이중경X이흑산 . 제공 KBF (한국권투연맹)

티에이피 매니지먼트 김여정 대표는 “단순히 이흑산의 인지도 때문에 계약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티에이피에서 지원을 결정할 선수는 세계로 나아갈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여야만 한다. 우선 이흑산 선수가 KBF 챔피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흑산은 데뷔전 승리 후 춘천아트복싱의 이경훈 관장을 만나 9전을 싸우면서 복싱M 한국챔피언을 역임하였고 올 해 7월 WBA 아시아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무승부판정으로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무패의 난민복서 이흑산 (10전8승3KO2무)은 현재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지막 투혼을 불태울 예정이다.

 

이흑산은 “나의 목표는 세계챔피언이다. 선수로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T.A.P 프로모션을 만나게 된 걸 대단한 행운이라 생각한다. 승리소식을 빠른시일내에 전하도록 하겠다.” 라고 전했다.

 
만약 이흑산이 내년 상반기 내에 KBF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다면 곧바로 OPBF 타이틀매치에 도전할 확률이 높다. 현재 대한민국의 프로복싱 프로모터 중 OPBF 타이틀매치를 주최할만한 비즈니스 능력을 보유한 곳은 티에이피 매니지먼트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전직 MMA선수이자, 비 엘리트 아마추어 출신으로 데뷔 2년 만에 OPBF 타이틀매치에 도전하는 이중경의 유례없는 커리어 속도를 볼 때, 이흑산이 내년에 어디까지 올라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중경은 “언젠가는 붙을지도 모르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같은 소속이 되니 기분이 묘하다. 국내에 중(中)량급 연습파트너가 많지 않은데, 이흑산이 좋은 왼손잡이 상대가 되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서로 윈윈(WinWin)하는 동료 사이가 되겠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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