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길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7경기 메인이벤트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모리키 카즈요시를 맞아 3분 3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판정 2-0으로 이겼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AFC 입식 라이트급 챔피언 '입식 혁명가' 노재길이 50번째 경기에서 관록의 노련미를 바탕으로 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노재길(39, 케이맥스짐)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7경기 메인이벤트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신진 강자 모리키 카즈요시(26, RAOU JAPAN)를 맞아 3분 3라운드 끝에 심판 판정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에서의 첫 시합을 뛰는 모리키는 일본에서 세 단체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근성이 있었다. 경기 초반 빠른 원투 펀치를 노재길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이날의 경기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슬로우 스타터인 노재길 역시 이날 1,2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지 못하며 모리키와 난타전을 벌이며 백중세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관록의 노재길의 진가는 3라운드에서 여실히 나왔다. 체력을 안배한 것인지 펀치의 적중률을 높이며 포인트를 쌓은 반면 모리키는 3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팔의 힘이 떨어지며 펀치를 맞추지 못했다. 다만 간간이 백스핀을 힘차게 휘둘렀지만 공허하게 허공만 가를 뿐이었다. 

 

3분 3라운드의 공방전을 마친 끝에 달콤한 승리의 여신은 노재길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한 명의 심판은 29-29로 드로우(무승부)를 던졌고, 나머지 두 명의 심판 점수는 29-27 30-26이었다. 노재길은 심판 전원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노재길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7경기 메인이벤트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모리키 카즈요시를 맞아 3분 3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판정 2-0으로 이겼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노재길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7경기 메인이벤트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모리키 카즈요시를 맞아 3분 3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판정 2-0으로 이겼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경기가 끝난 직후 노재길은 "모리키 선수가 13살 더 어리기 때문에 체력은 더 좋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늘 시합은 좀 많이 부족했다. 저는 제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할 줄 알기 때문에 오늘의 나는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합 전 많은 고민을 했다. 메인이벤터로서 AFC를 위해서라도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곰곰이 생각하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눌러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라며 자책했다.

 

노재길은 만삭의 아내에 대한 사랑과 헌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만삭의 아내를 두고 태국 전지훈련을 간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당사자인 와이프가 가장 힘들었겠지만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내색하지 않고 많은 배려와 성원을 해줘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끝으로 "지금 AFC의 경기 일정이 짧아 매번 훈련량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훈련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고, 이 자리를 빌어 저를 메인 이벤터로 올려준 AFC 박호준 대표님을 비롯해 관계자분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저희 소속 식구들도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다가오는 2019년에도 선수들은 AFC 무대에서 열정을 다할 것이고, 그 열정은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으로 바뀔것이다"리고 강조했다.  또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는 AFC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노재길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7경기 메인이벤트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모리키 카즈요시를 맞아 3분 3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판정 2-0으로 이겼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노재길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7경기 메인이벤트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모리키 카즈요시를 맞아 3분 3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판정 2-0으로 이겼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노재길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7경기 메인이벤트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모리키 카즈요시를 맞아 3분 3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판정 2-0으로 이겼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노재길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7경기 메인이벤트 입식 라이트급 2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모리키 카즈요시를 맞아 3분 3라운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판정 2-0으로 이겼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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