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률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3경기 월터급 경기에서 조비던 코제브를 맞아 5분 2라운드를 끝에 심판 판정 2-1로 판정승했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김률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3경기 월터급 경기에서 조비던 코제브를 맞아 5분 2라운드를 끝에 심판 판정 2-1로 판정승했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조비던과는 난타전이 정답이라고 했던 김률이 자신의 말대로 난타전 끝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김률(35, 팀 매드)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3경기 월터급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의 신예 파이터 조비던 코제브(21, 커키 버팔로/ 빅토리 MMA)를 맞아 5분 2라운드 끝에 심판 판정 2-1로 프로 5승째를 챙겼다.

 

자국 타지키스탄 무대에서 2전 2승을 거둔 조비던 코제브는 베트남 명문 복싱팀 커키 버팔로 소속으로 이번 AFC 09를 통해 김률과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1라운드에서 조비던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김률을 더블훅으로 잡고 케이지로 몰은 다음 싱글렉으로 전환해 첫 번째 테이크다운을 뺐았다. 이어 같은 전략인 더블훅으로 김률의 허리를 제압하면서 발목 돌려치기로 두 번째 테이크다운을 뺐으며 1라운드에서 승기를 잡아갔다. 반면 김률은 빠르게 압박해 오는 조비던을 초반에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지만 경기 중반부터는 경기 흐름을 어느정도 맞추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김률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3경기 월터급 경기에서 조비던 코제브를 맞아 5분 2라운드를 끝에 심판 판정 2-1로 판정승했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김률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AFC 09 & 별들의 전쟁 SEASON 2' 제3경기 월터급 경기에서 조비던 코제브를 맞아 5분 2라운드를 끝에 심판 판정 2-1로 판정승했다. (2018.12.17) ⓒ아트코리아방송

2라운드에서는 김률도 적극적인 맞불 작전으로 나오면서 약간 힘이 빠진듯한 조비던으로부터 테이크다운을 성공 시킨 후 백마운트를 잡고 파운딩을 가격했다. 하지만 김률도 약간은 힘이 빠졌는지 제대로 백마운드 그립을 잡지 못한 체 파운딩을 가격해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하며 경기를 피니시 시키지 못하자 답답해하던 세컨에서 연속적으로 김률에게 자세 수정을 주문하면서 안타까운 탄식을 해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계획하고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지만 김률은 조비던과의 5분 2라운드 공방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승리한 김률은 종합 전적 12전 5승 7패를, 패한 조비던은 프로 데뷔 전에서 잘 싸웠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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