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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 TFC와 일본 파이팅 넥서스의 5대 5 국가대항전은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6일 일본 신주쿠 GEN스포츠아카데미에서 개최된 'TFC 드림 6 & 파이팅넥서스 15' 2차 5대 5 한일전은 2대 3으로 한국의 패배로 종료됐다.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안상주(24, 파라에스트라 대구)와 김준교(23, 킹콩짐)만 승리를 거뒀다. 안상주는 후사노 테츠야(39, 일본/리버다데 도장)와 밴텀급매치에서 2라운드 종료 2대 0 판정승을 따냈다. 메인이벤트에 나선, 미들급으로 싸운 김준교는 히로노 유다이(28, 일본/판크라시즘 요코하마)를 상대로 연장라운드 3대 0 판정승을 기록했다.

 

안상주는 모든 영역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타격에서 앞서던 중 상대가 태클을 시도했지만 그래플링 능력이 뛰어난 그는 역으로 상위포지션을 점유하며 묵직한 엘보를 꾸준히 적중시켰다.

 

김준교는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움을 보이며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상대의 타격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하며 꾸준히 로킥과 원투 스트레이트 펀치를 꽂아 넣었다. 연장라운드에선 상대의 출혈이 심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었다.

 

세컨드의 말을 잘 이행한 김준교는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며 미들킥, 하이킥 등 원거리 타격에서 우위를 보인 끝에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상위체급에 도전한 선수들만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라이트급 3인이 모두 패했다. 김성권(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토모자네 타츠야(27, 일본/제로센 클럽)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우영욱(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인천광역시 이종격투기연맹 회장이자 TFC 인천 총괄본부장인 원구연(39, 팀 K.M.C)은 초반부터 강하게 승부를 봤지만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우영욱은 사이카 타츠야(28, 일본/도부이타 도장)와 시작부터 난타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TKO패했고, 원구연은 히구치 타케히로(30, 일본/우고카이 도장)와 라이트급 스페셜매치에서 예상치 못한 기습 하체관절기(토홀드)에 탭을 쳤다.

 

'TFC vs. 파이팅 넥서스'의 1차전은 지난 3월 충북 청주에서 열린 'TFC 드림 5'에서 펼쳐졌다. 당시 3대 2로 한국이 승리했지만 이번 2차전을 아쉽게 내주며 전적 1승 1패 호각세를 이루게 됐다. 또한 이번 패배로 TFC는 한일 대항전 깃발을 일본에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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