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디자이너들의 창의력 넘치는 시선으로 재해석한 ‘영레트로’ 트렌드 디자인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인다.

제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12일 개막

국내 최고의 디자인 마케팅 전시 ‘제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2일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막을 올리며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는 네이버, 배달의민족, 앱솔루트 보드카, 디자인프레스, 코오롱FnC 래코드의 5개 디자인 주도기업을 비롯해 소품, 가구 및 토털 인테리어, 공예 등 21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시 주제는 ‘영레트로(YOUNG RETRO), 미래로 후진하는 디자인’으로, 단순한 추억이 아닌 ‘새로운 경험으로서 과거’의 매력과 가치를 다채로운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2019년을 강타할 ‘감정대리’, ‘필(必)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제품 등도 관람 포인트다.

제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12일 개막

행사 기간 중에는 전시에 참여한 기업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콜라보 퍼포먼스도 열린다. 전시 첫째날인 12일 오후 2시에는 ▲디자인 주도기업 섹션에서 ‘앱솔루트 러브바틀 라이브 페인팅’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앱솔루트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영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대형 보틀에 ‘사랑(LOVE)’를 주제로 편견없는 사랑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퍼포먼스다. 전시 첫날에 이어 넷째 날인 15일에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신진 디자이너 45인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품 경쟁력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 ▲영디자이너 프로모션 섹션도 마련됐다. 특히 영디자이너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D2C(소비자 직접 서비스) 플랫폼 ‘샤플’과 디자인하우스의 콜라보레이션 콘테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월간디자인x샤플(SHAPL) 스타디자이너 프로젝트’는 행사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태블릿PC에 담긴 45인의 영디자이너 작품을 보고 응원하는 팀을 추천하면, 선발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추후 샤플 플랫폼을 통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지원하는 스타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이다.

제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12일 개막

이 밖에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코오롱FnC 래코드는 옛 스웨터에서 얻은 실을 이용해 ‘폼폼’ 제작 워크숍을 지원하며, 로우로우는 알트렁크 스케일핸들로 캐리어 무게를 맞추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두릭스의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 등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날인 13일부터 이틀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동시행사인 ▲디자인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를 향한 디자인(Design towards the Future)’을 주제로, BMW 미니 리빙 총괄 디렉터 오케 하우저(Oke Hauser), 스타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 스튜디오 스와인(Studio Swine)을 포함한 6개국 8명의 글로벌 연사가 강연을 펼친다.

한편 제 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오는 16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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