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KF 전국고교격투대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천 광성고 김우승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무패 파이터' 김우승(인천 광성고 / 무비짐)이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경원대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 MKF 전국교교격투대전'에서 주진규(서울 동작고 / 티클럽)를 누르며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천광역시 이종격투기연맹이 주관하고 MKF프로모션이 주최한 '2018 MKF 전국교교격투대전'에서 김우승은 4강전에서 한승엽(안양 평촌고 / IB GYM)을 맞아 1라운드 펀치로 두 차례 다운을 빼앗으며 TKO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주진규는 4강전에서 구태원(인천 가좌고 / YAK GYM)을 판정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무패 '고교최강'이라 불리는 김우승과 '탑클라스' 주진규의 결승전은 그야말로 '용호상박'이라고 부를만 했다.

1라운드 탐색전에 이어 2라운드부터 김우승은 본인의 스타일이 아닌 '주진규 맞춤' 전략으로 스탠스를 바꿔가며 변칙 운영으로 경기를 끌어 갔다. 반면 주진규는 고교생 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김우승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주진규는 2라운드 40초 경 김우승의 안면에 왼손 펀치를 적중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일시적으로 잡았지만 3라운드 전체 유효타에서 김우승에 밀리며 '2018 MKF 전국고교격투대전' 초대챔피언 자리를 양보하고 말았다.

 

'2018 MKF 전국고교격투대전' 4강전 김우승 VS 한승엽 .

이번 대회는 성인부 경기에 비해 출전 기회와 인지도면에서 주목받지 못한 고교생들의 경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재학 중 '인생경기'를 만들고자 시작했다. 9월 8강 토너먼트를 거쳐 12월 9일 초대 챔피언을 배출해 내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MKF 김동균 대표는 "실험의 무대가 이제 검증을 마쳤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관계자들이 동참을 약속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기획과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말했다. 

 

총괄기획을 맡은 박성규 본부장 또한 "이제 1기가 배출되었다. 기수가 거듭날수록 대한민국 입식격투기의 역사는 'MKF 고교격투대전'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앞으로도 MKF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고 대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MKF 전국고교격투대전 챔피언 결정전>


김우승(인천 광성고 / MOOVI GYM) VS 주진규(서울 동작고 / T-CLUB) 김우승 우승 


<MKF 전국고교격투대전 4강전>

A조 김우승(인천 광성고 / MOOVI GYM) VS 한승엽(경기 평촌고 IN GYM) 김우승 1라운드 TKO승 

B조 주진규(서울 동작고 / T-CLUB) VS 구태원(인천 가좌고 / YAK GYM) 주진규 판정승 

 

<슈퍼파이트>

-65kg 강범준(YAK GYM) VS 조성민(성남시 연합회) 강범준 판정승 

 

<리저브 매치>

제민걸(JY 그린5) VS 김정기(천안 강성짐) 김정기 판정승 

 

<인천광역시 이종격투기연맹 스페셜매치>


-80kg 라이언 크리스토퍼 스미스(Ryan Christopher Smith, TEAM KMC 미국) VS 강민제(파라에스트라) 강민제 TKO승(레퍼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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