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 . 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ROAD FC(로드FC)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23, XINDU MARTIAL ARTS CLUB)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9월 제 3회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와 제 1회 ROAD FC 주짓수 대회 현장을 찾아 국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아오르꺼러가 오는 15일 몽골의 전통 스포츠인 ‘부흐’ 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한국인들에겐 조금 낯선 스포츠인 부흐는 몽골 씨름을 칭하는 이름이다. 다 함께 단결하여 오래가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 어떤 축제를 열더라도 부흐 경기를 반드시 포함할 만큼 몽골인들이 사랑하는 국민 스포츠다. 아오르꺼러도 어려서부터 부흐를 즐기고, 수련하며 자라왔다.

 

아오르꺼러가 출전하는 우쭈무친 부흐패왕전은 부흐의 고향이라 불리는 우쭈무친에서 펼쳐진다. 아오르꺼러는 자신의 고향 사람들이 부흐 대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고자 출전을 결정했다. 경기 방식은 간단하다. 대회 당일 총 128명이 부흐 경기를 펼치고, 승자는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0만 위안에 말 10마리를 시상한다. 체중 제한도, 시간 제한도 없다. 그 어떤 신체 부위라도 먼저 땅에 닿으면 패배한다.

 

한편 아오르꺼러는 “고향 사람들과 함께 2018년을 즐겁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9년을 맞이하고자 이번 우쭈무친 부흐패왕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벌써 2018년이 끝나가는 데, 한국에 계신 ROAD FC 팬 여러분들도 즐거운 연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얼른 다시 또 만나고 싶네요!”라며 출전 소감과 함께 ROAD FC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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