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ROAD FC 051 XX 김영지 VS 로웬 필거 . 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로웬 필거(29, 로드짐 원주MMA)가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1 XX(더블엑스)에 출전, 김영지(25, 팀 제이)와 대결하게 됐다.

 

필거는 10살부터 레슬링을 수련을 시작했다. 19세까지 레슬링을 하며 미국 워싱턴주 레슬링 대회에서 3위, 전미 레슬링 대회에서 7위와 8위를 한 차례씩 기록한 실력자다. 2008년 종합격투기를 시작 지금까지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다. 일본에서도 약 3년간 거주하며 필거는 유도와 격투기를 수련하며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3년 전 한국에 와서는 원어민 선생님으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던 중 필거는 김해인의 부상 대체 선수 오퍼를 받으며 ROAD FC 프로 데뷔를 앞두게 됐다.

 

필거는 “종합격투기 수련은 오래해 왔지만, 프로 무대에서 뛴 적은 없다. 나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 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오퍼를 수락했다”며 경기 출전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필거는 원주에서 거주하며 ROAD GYM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녀를 지도하고 있는 코치는 ‘ROAD FC 밴텀급 前챔피언’ 김수철. 필거는 김수철의 지도를 받아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필거는 “언제든 시합에 나가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김영지는 타격이 좋은 선수다. 나는 레슬링을 오래해서 그래플링에 자신이 있다. 부상 대체 선수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은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준비 상황을 전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필거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며 남은 기간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긴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경험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데뷔전이니까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재밌게 잘 싸웠으면 좋겠다”며 필거는 마지막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ROAD 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돼 아톰급 챔피언을 가린다. 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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