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러 텍스트가 심중을 어지럽혔다. 박물관친구들, 화이트엔젤, 또는 ART가 부자다.라는 명제를 가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가 답이다.라는 명제를 결심하고는 큰 숙제가 풀리듯 펜을 든다.

무랑루즈, I Love N. Y.」 「박물관친구들의 얼개는 오랜 침묵 끝에 우리 단원 모두에게 일갈할 수 있었다. 애국가 5절 이야기를 전개하며 목젖까지 왔던 토설 같은 순간이다. 1회부터 6회까지 꾸준히 함께 한 온정어린 열정 덕분에 토설은 오히려 대화처럼 순조로운 과정이었음을 알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하나의 열정에 묶여 있는 공동체였다. 작품에 몰두하였고 작품 속에 스며들었다.

인사아트프라자 대극장에서 실험적으로 무대에 올린 주제는 애국가 5-배뱅이굿의 앙상블 실험무대다. 예스평창 다큐-예스평창 서포터즈의 만남자리다. 목표는 박성현의 한을 푸는 과제가 잇다. 물론 배뱅이굿 박성현은 아리랑 혼 불에 방점을 두었다. 예술 혼과 민족혼이 하나의 결로 용해된다. 극적인 만남이 완연하였음에도 그 무게감에 눌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등대 불빛은 오히려 수면 밑에 숨어 있었다.

살펴보면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었다. 박성현, 박성현의 만남과정도 우연, 필연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또한 배뱅이굿 코리아 서포터즈의 궤적은 오히려 담백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신화를 이룩하는 봉사정신이다. 그럼에도 애국가 5절 박성현의 나라사랑가족사랑의 실험은 독립유공자 고 박영춘, 고 박계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투혼이었기에 한 궤적의 좌표였으나 성취도에서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졌다. 이 과정의 매듭은 문화가 답이다. 라는 목표를 갖게 하였다.

다분히 실험성만을 공유하며 서로 호흡을 맞추어 갈 즈음 작품에 대한 갈증이 길어졌다. 작품은 예술성으로 완성되고 심판 받는다는 프로의식이 요구되었다. 물론 잘 짜인 시나리오가 부재한 것은 아니었으나 무대 위의 작품, 즉 뮤지컬 형식의 연극무대를 쉽게 설계할 수 없었다. 단지 언론보도용 콘텐츠 정도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였을 뿐이다.

문화가 답이다. 라는
명제의 결론은 전제된
카테고리가 있다.
엔젤 프로그램의 철학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닐하우스- 만원빵 통일펀드, 오래된 미래- 박석, 글로벌한글2111, 애국가 5절 프로그램, 신화를 찾는 사람들-서울성곽 유네스코 등재 프로그램의 시작점은 엔젤 철학으로 시작할 것을 참으로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

박성현을 엔젤 스토리로 은유 화하여 우리는 과연 무엇을 추구하고 시작할 것인가를 선언하게 되었다.

박성현의 발자취는 명확해 보인다. 13살에 머문 영혼의 문턱은 명예에 머물고 있다. 독립유공자 포상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목적지는 녹녹치 않다. 관행이 그렇다. 그러기에 애국가5-최천옥 선생과의 관계를 풀어야 한다. 이러한 어려운 난제를 풀기 위하여 온 국민이 공감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밖에 없다. 나라사랑가족사랑의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이야기를 채워나가고자 한다.

배뱅이굿의 박성현은 분명한 목적지가 잇다. 박성현의 이야기를 배뱅이굿 완판뮤지컬을 완성하고자 한다. 혼 불이 담긴 작품이 대한민국 혼을 일깨울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의 답은 문화다. 문화가 답이다.라는 명제 속에 우리 모두가 전개해야할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수도 서울이 안고 있는 문화콘텐츠 정수를 널리 홍보하고 메시지를 알리는 작업이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하여 엔젤 프로그램 홍보를 통하여 다큐영화 엔젤펀드프로그램을 작동시킨다.

리멤버위원회, 글로벌한글2111, 달항아리문화학교, 나라사랑가족사랑, 배뱅이굿전수회, 신화를 찾는 사람들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엔젤 프로그램이다.

무랑루즈는 2차 대전 양공주 천국이 된 불란서의 영혼을 지키려는 아티스트의 철학이 숨 쉬고 있다.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이탈리아의 함몰은 프랑스의 영혼보다 더 깊은 암흑이었을 것이다. 물론 양공주천국이 되었음은 당연했다. 이때 박물관친구들이라는 운동이 전개된다. 우리의 금모으기 운동과 같은 애국운동이었지만 그들은 문화 예술 혼으로 그들 스스로를 치유했다. 뉴욕의 I Love N. Y 운동의 시작점 또한 우리의 근현대화 질곡과 다름 아닌 암흑기에 꽃핀 정신이다. 물론 문화운동이었다.

박성현을 우리는 엔젤로 환원하고 발현시키는 문화운동으로 헌증하려고 한다. 3대에 걸쳐 쓰러져간 주검의 씨앗을 대한민국의 다시 일어나는 문화의 열매이기를 염원한다. 배뱅이굿 박성현의 아티스트의 영혼에 요구하게 되었다. AK-Star Show의 얼개는 대한민국 전통문화거리의 승화 점을 찾고자 하는 용트림이자 발전소다. K-POP원류의 씨앗, 즉 한류씨앗을 품다. 라는 과제를 풀고 있다.

이러한 모든 성격을 규명하는 작업, 문화가 답이다.라는 선언을 우리 모두 서슴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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