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용인시 처인구 원산면 맹리 566-19에 위치한 곳에는 김지환 목·칠 공예가의 공방이 위치하고있다. 소목, 칠공예, 화각, 목공예 하시는 분은 시간 내서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 추천한다.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토요일 휴일이라 차가 밀릴 듯하여 오전 8시부터 서둘렀는데 경부 고속도로로 가다 영동 고속도로로 접어드니 벌써 정체가 시작되었다. 용인 IC를 나와 죽산 방향 지방도로로 접어들었는데 그곳도 정체가 시작되어 많은 지체 후에야 도착했다.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김지환 작가의 공방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나무 판재로 가득 찬 공방을 돌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괴목, 가링 등 수입 목재에 나전을 접목하고 옻칠을 하고, 목재의 흠난 곳이나 옹이 부위를 기가 막히게 가공했는데 그 만의 기법이라 할 수 있었다.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2016년도던가? 원주 옻칠공모전에서 부당한 문제로 나섰던 게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역시 현장엘 와보기 잘했구나 싶어 인근에서 지승공예를 하는 박영미씨를 호출하여 소개를 시켰다.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이곳엔 동호인들 200여 명이 가끔 모여 옻칠, 목기, 소목, 나전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며 공부도 한다고 하여 지승공예도 옻칠을 하니 한번 교류해보라고 추천했다.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잠시 동안이었지만 찾아 오는분, 전화오는분들.. 무척 바쁘고 이달에 태국, 미얀마 등 해외에도 나가야 한다고 한다.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그를 따라 나무 경매장을 찾아가기로 했다. 차량을 타고 죽산 방향으로 30여 분 가니 남, 녀 노소 한 백여 명이 모여 나무를 고르고 있었다. 거의 수입목에 가격도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대까지 참으로 욕심나는 나무들이 많았다.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죽산 제재소라는데 이렇다 할 간판도 없는데 사람과 차량으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목수들이 만들어 기증한 목공예품들도 현장에서 경매로 판매하고 수익금은 종교기관에서 좋은 일에 쓰기 위해 모금한다고 한다.

용인의 김지환 목·칠공예가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목수들, 백골장들, 소반장들, 소목장들, 나무가 없어, 나무가 나빠 물건 제대로 못 만든다는 이야기는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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