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동윤 감독이 작품 연출 의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8.11.30)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정동윤 감독의 입봉작인 SBS 새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지며 그 시작을 알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동윤 감독은 "저희 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두 가지 단어로 압축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사랑과 욕망'이라는 단어라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떠한 상황이나 사연들로 인해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어떤 욕망을 꿈꾸게 되는데 이렇게 '욕망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랑을 하게 됐을 때 또는 사랑하지 않을 때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 가 바로 '욕망과 분노'가 앞으로 보여 줄 테마이자 매력적인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윤 감독은 "이번 작품을 만들면서 촬영 현장에서 배우분들과 얘기해 가며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연기를 받쳐 줄 대본이나 배경음악 같은 것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강렬한 사랑이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서 현음악 같은 거도 많이 썼고, 후반 작업을 통해 배경색감을 더 강렬히 하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2년 만에 SBS 드라마에 복귀한 이민정에 대해 "이번 작품에 임하는 이민정의 열정은 실로 어마어마하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이 주목받을 것을 의심치 않으며 스스로 삶을 개척해가는 오뚜기 구해라에서 욕망의 화신으로, 그리고 뒤늦게 사랑을 깨닫는 애끓는 구해라의 이민정이 펼칠 끝없는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12월 1일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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