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므로움직임연구소_고백(GO, BACK) 포스터.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모므로움직임연구소의 첫 자체 기획공연 <고백(GO,BACK)>(부제:모므로움직임연구소첫번째질문)이 12월 5일(수)과 6일(목) 양일간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또한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고백(GO,BACK)>은 생계와 예술 활동을 병행하는모므로움직임연구소 단원 개개인의 자기 고백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을 ‘예술로 밥 벌어 먹는것’에 대한 문제이자, 나아가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이 중요시 되는 워라밸(일과 삶의균형,Work-lifeBalance)시대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보통사람들', '노스페이스', '훌륭한사람', '사이', '밥상' 등의 작품을 만들고 때로는 다른 안무가의 작품에 무용수로 참여했던 모므로움직임연구소 단원들은 어느 시점에 살아가는데 있어 예술과 생계의 기로에 서있다.


스스로를 생계형 예술가라 칭한 그들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예술 활동과는 별개로 누군가는 조경일을 하고, 누군가는 의류업에 종사하며, 누군가는 주부로서의 삶을 산다. 어쩌면 예술 활동을 통해서는 가장 순수하게 원하는 가치만을 추구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고백(GO,BACK) 연습실 스케치 .

그들이 던지는 첫 번째 질문 <고백(GO,BACK)>에서는 10개월간의 리서치 과정을 통해 생계형 예술가로 살아가는 각자의 삶에서 키워드를 발견하고, 여기에서 비롯된 움직임과 이미지를 찾아간 기록이 무대 안으로 들어온다.

 

고백 그리고 <Go,Back> 은 자전적인 삶에 대한 고백이자, 생계와 예술 사이의 경계에서 계속 전진할 것인가 혹은 뒤돌아 다른 길을 찾을것인가에 대한 매 순간의 고민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고백(GO,BACK)>은 선택의 기로에서 늘 부유하는 것으로부터 파생된 삶의 무게, 분리와 속함을 가지고 움직임 리서치를 진행하고 특히 '이동’ 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자 삶의 가치 기준이 변화하고 삶과 예술 간의 모호해지고 중첩됨에 따라 경계선 사이에서 전진과 후퇴를 선택해야 할 때 영속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이 없음을 이야기한다.

 

고백(GO,BACK) 단원 프로필 (위쪽부터 시계방향_안겸, 이가영, 이보라미, 최원석, 주하영)

최원석, 안겸, 이보라미, 주하영, 이가영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므로움직임연구소는 사람에게 향한다는 가치 아래 2013년 활동을 시작한창작그룹으로 인간 삶을 들여다보고 그 이야기들을 움직임 언어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예술가 본인 만이 이해하고 의미를 갖는 개인적인 예술 활동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이 감상하고 사유할 수 있는 예술창작을 목표로 한다. 개인의 역량으로 채워지던 기존 작업 형태에서 탈피하여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통합적 결과물을 제시한다.

 

레퍼토리<보통사람들>, <노스페이스>,  <사이>는 중국 베이징 국제발레&안무대회에서 심사위원상(2015)과 특별상(2017)을 수상 했으며, 특히<사이>는 국내외로 호평을 받으며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불가리아,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여러 해외축제 및 극장의 초청을 받았다. 


본 공연은 2018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 선정작으로 예매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홈페이지(theater.arko.or.kr)와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가능하다.

 

또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12월 첫 째주부터 연달아 공연되는 모므로움직임연구소 <고백(GO,BACK)>,  댄스프로젝트TanTantaDan<WOman-돌을,던지다>, 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댄스<THEAPPLES>, 더 파크댄스 <장례식의첫째날&IWish_순간내몸을휘감는외로움에대해> 4개 공연의 패키지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패키지 판매 페이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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