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송년 가족 뮤지컬 〈애니〉는 200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돼 이듬해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2011년 공연 이후 7년 만에 돌아왔다. 헤럴드 그레이(Harold Grey)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가 원작인 이 뮤지컬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희망을 잃지 않는 애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투모로우(Tomorrow)’를 비롯해 ‘고달픈 삶(It’s a Hard Knock Life)’, ‘어쩌면(Maybe)’ 등 밝고 경쾌한 뮤지컬 넘버들, 아이들의 춤과 퍼포먼스가 사랑스러운 뮤지컬이다.

송년 가족 뮤지컬 '애니'

특히 지난 9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애니 역을 꿰찬 유시현과 전예진을 비롯해 정효원, 김세화, 김주원, 석주현, 심혜빈, 안현화, 오가현, 이화진 등 총 10명의 아역 배우들과 샌디 역을 맡은 견공의 무대는 뮤지컬 〈애니〉가 40년이 넘도록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이유를 단번에 알려준다. 올해는 방송과 잡지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델견 출신의 골든레트리버 달봉이가 샌디 역을 맡아 무대 위의 귀여움을 독차지할 예정이다. 배우 박광현, 변정수가 객원으로 참여하며 서울시뮤지컬단원 모두가 출연해 희망의 에너지를 전한다.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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