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장나라, 신성록, 최진혁, 이엘리야, 윤다훈, 윤소이. 이희진, 스테파니 리가 단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20)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이 첫 출발을 앞두고 있다. 

 

'황후의 품격'은 화려한 출연진과 '리턴'의 주동민PD가 연출을 맡았고, '왔다!장보리' , '언니는 살아있다', '아내의 유혹'에서 독특한 필력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는 김순옥 작가가 의기투합해 하반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장나라, 신성록, 최진혁, 이엘리야, 윤다훈, 윤소이, 이희진, 스테파니 리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하나같이 대본과 연출진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주며 촬영이 순조롭고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주동민PD, 장나라, 신성록, 최진혁, 이엘리야, 윤다훈, 윤소이. 이희진, 스테파니 리가 단체 셀카 포즈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20) ⓒ아트코리아방송

‘고백부부’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장나라는 "결정적인 이유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다양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캐릭터를 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의 오써니 역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6회까지는 개그 코드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사건에 휘말리며 감정선 깊은 연기나 휘몰아치는 연기를 해야 해서 배우로서 욕심이 많이 나는 배역이어서 선뜻 응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에서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이자 황제 이혁(신성록)을 고등학교 때부터 동경해온 오써니 역을 맡았다. 무명 배우로 살다가 어느 날 하루아침에 황후에 올라 국민 신데렐라가 되고, 황실로 들어가 사건에 휘말리면서 절대권력 황실에 맞서게 된다.

 

절대권력 황제 이혁을 맡은 신성록은 "작품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야기인데 시놉을 읽었을때 그런 느낌이 강력하게 왔고, 주동민 감독님에 대한 무한신뢰가 있었고 좋은 분들이 캐스팅 된다고 해서 이 작품은 잘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제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황제경호원으로 황제전에 들어오는 황실경호원 나왕식/천우빈 역의 최진혁은 "저 역시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확 땡기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개인적으로 전작과 대비되는 슬픔의 구도와 배우로서 그런 감정을 깊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어 선택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장나라, 신성록, 최진혁, 이엘리야가 단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20) ⓒ아트코리아방송

무명의 뮤지컬 배우에서 하루아침에 황후가 되는 장나라의 아버지 오금모 역을 맡은 윤다훈은 이번 작품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처음 작품 제의를 받고 장나라 아버지 역이라고 해서 너무 행복했지만 그만큼 고민도 있었다. 이제 연기를 시작한 지 36년이 되었고 어느덧 50대 중반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제 연기의 중대한 변혁점이 이번 작품의 오금모 역이 아닌가 싶었다"라며 "이제 나이상 아빠 역할로 가야 할 나이가 됐고 좀 더 성숙한 배려를 보여주는 것이 윤다훈이라는 배우가 넘어서야 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알다시피 김순옥 작가의 대본은 훌륭하고 검증된 연출의 주동민 감독님 이하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황제를 자기 남자로 만들어 신분 상승을 하겠다는 욕망으로 악인이 돼가는 민유라 역에는 이엘리야가 맡는다. 민유라는 황실은 물론이고, 황제 이혁(신성록)과 뗄 수 없는 관계로 극의 한 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엘리야는 "대본의 민유라를 봤을때 악역이 가지고 있는 처절함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올해 29살로 20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가 그동안 겪어왔던 처절함과 아픔 그런 것들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었다"라고 선택 이유를 말했다.

 

이희진은 이혁의 누나이자 황실 소유 황궁 복합 쇼핑몰의 사장인 소진공주 역으로 등장한다. 아들만 예뻐하는 태후 밑에서 자란 터라 애정 결핍과 외로움을 달고 사는 인물. 외모 콤플렉스까지 지니고 있어, 가진 건 많지만 자존감은 바닥이고, 사회성은 다소 떨어진다. 이희진은 "시놉을 봤을때 큰 그림이 흥미로웠고, 각각의 캐릭터들이 개연성 있게 서로 얽혀 들어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내 나이 40에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될 캐릭터라고 생각해 얼른 잡았고 보시면 분명 '왜 배우들이 이 작품을 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를 느끼실 수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신성록, 이엘리야, 윤소이. 이희진이 단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20) ⓒ아트코리아방송

톡톡 튀는 말투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 오써니의 여동생 오헬로 역은 스테파니 리가 맡는다. 스테파니 리는 "대본을 받고 다음 날 결정을 했다. 읽자 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대본이 재미있었고 강렬했다. 제 역할도 처음에는 시크해보이고 좋게 얘기하면 '츤데레'같은 매력이 있는데 점점 나아갈수록 의리 있는 멋있는 여성을 표출하는 캐릭터이다"라고 귀뜸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 참석한 배우 중 유일하게 대본을 보지도 않고 출연을 선택했다고 밝힌 윤소이는 황제 이혁의 유모 서상희 역으로 나온다. 윤소이는 "사실 대본을 받지 못했지만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님이라는 조합을 믿고 합류했다"라며 "막상 대본을 보고 나서는 매회 긴장을 하고 있다. 사건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매회 사건과 에피소드가 벌어져 고민과 기대, 긴장이 되지만 매주 대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아낼 황실 로맨스릴러로 11월 21일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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