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최윤영 기자]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제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 세미나’가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들 내한 제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 세미나’ 개최

제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디자인 세미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를 비롯해 건축가, 디자인 전략가, 디자인 저널리스트 등 여러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와 지식,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래를 향한 디자인(Design towards the Future)’을 주제로 6개국 총 8명의 해외연사들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건축, 디자인 전략, 글로벌 트렌드를 아우르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희망’으로 불리는 건축가 겸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를 비롯해 BMW 미니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니 리빙 총괄 디렉터 오케 하우저(Oke Hauser), 2017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디자인 그룹 스튜디오 스와인(Studio Swine) 등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들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디자인 세미나 첫째날인 13일에는 ▲오케 하우저(Oke Hauser)가 ‘미니 리빙: 빅 라이프, 스몰 풋프린트’를 주제로 최소한의 공간에서 가장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을 소개한다. 또 2017년 밀라노 박람회에서 패션 브랜드 코스(COS)와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은 ▲스튜디오 스와인(Studio Swine)은 바다에서 수집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시 체어(Sea Chair)’,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한 의자 ‘캔 시티(Can City)’ 등 그들의 대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홍콩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디자인 매거진 디자인 앤솔로지(Design Anthology)의 창간인이자 유명 디자인 블로거인 ▲수지 아네타(Suzy Annetta)도 참석해 ‘디자인 앤솔로지’의 성장 과정과 정체성, 일본과 홍콩을 기반으로 쌓은 아시아 디자인 영역의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 한다.

세미나 둘째날인 14일에는 얼굴의자(Nemo Chair)로 유명한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가 ‘감자튀김과 이탤리언 디자인’이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 디자인을 이야기하고 드리아데(Driade), 베니니(Venini), 카르텔(Kartell) 등 이탈리아 유명 디자인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 등 생생한 현장의 경험들을 전한다. 또한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 회사 EPAM 컨티늄의 디자인 부사장인 ▲리 머로우(Lee Moreau)는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와의 협업 사례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 디자인을 위해 새롭게 활용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와 함께 ‘탁트 프로젝트’의 디렉터 ▲요시즈미 사토시 (Satoshi Yoshiizumi)와 일본의 디자인 저널리스트 ▲가와카미 노리코(Kawakami Norico)는 ‘사이트와 서브젝트 - 디자인으로부터 미래를 실현하기’라는 주제 아래 대담형식으로 미래 디자인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디자인 세미나의 참가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또는 현장등록으로 신청할 수 있다. 12월 12일(수)까지 사전 등록 시 1일권의 경우 15%, 2일권의 경우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각 일자 별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모든 강좌는 동시통역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 17회째를 맞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디자인 마케팅전시이며, ‘영 레트로(YOUNG RETRO), 미래로 후진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국내외 최신 디자인 교류의 장(場)이 될 예정이다. 올해는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180여 개 브랜드, 600여 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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