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TFC 19' 제9경기 페더급에 출전해 여승민을 1라운드 1분 3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 했다. (2018.11.16)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가대표 레슬러 '베지터' 김영준(33, 프리)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은 전광석화 같았다. 아직은 단 하나의 무기지만 워낙 강력해서 향후 TFC 페더급의 신흥 강자로 발돋움 할 지 주목해 볼 일이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TFC 19' 제9경기 페더급에서 김영준이 '코리안 쇼군' 여승민(22, T.A.P 복싱&레슬링)을 1라운드 1분 3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 했다. 

 

김영준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TFC 19' 제 9경기 페더급에 출전해 여승민을 1라운드 1분 3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 했다. (2018.11.16) ⓒ아트코리아방송

김영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59kg급에서 4위를 기록한 특급레슬러다. 같은 해 루마니아에서 열린 이온코니아누 국제 레슬링대회, 그리스 올림피아 국제레슬링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고의 그라운드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김영준에 비해 여승민은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는 기대주로 파이팅 스타일이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마우리시오 쇼군과 흡사해 별명도 '코리안 쇼군'이다.  원거리에서부터 두 손을 높이 들며 전진하고, 머리와 어깨를 좌우로 거칠게 흔들며 로킥과 스트레이트 콤비네이션을 주로 구사한다.

 

하지만 이날 여승민은 단 한번도 자신의 스타일을 표출한 기회조차 없었다. 국가대표 레슬러 김영준이 시작부터 원투를 날리며 여승민을 케이지로 몰은 다음 더블언더훅으로 허리를 감아 안고 살짝 들어 올리면서 다리 걸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후 바로 백마운트를 탄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37초였다. 

 

김영준은 단 한 번의 테이크다운과 단 한 번의 그라운드 공방을 통해 국가대표 레슬러 다운 실력을 보여주며 종합격투기 TFC 페더급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김영준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TFC 19' 제 9경기 페더급에 출전해 여승민을 1라운드 1분 3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 했다. (2018.11.16) ⓒ아트코리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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