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9] 서예담, 한 수 위 기량으로 서지연을 또 다시 좌절시켰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전날 계체량 행사에서 일단 붙어봐야 할 것 같다던 서예담(26, 파라에스트라)이 필리핀 URCC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인 서지연(18, 더 잼랩)을 맞아 압도적인 기량으로 다시 한 번 좌절을 안겼다. 서지연은 근력, 스피드, 기술 모두 다 진화했다고 했지만 아직은 서예담에 미치지 못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TFC 19' 코메인 이벤트 제12경기 여성부 스트로급에 출전한 서예담이 2017년 3월 'TFC14'에서 맞붙었던 서지연을 맞아 더욱 일치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1라운드 4분 29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승 하며 맞대결 2연승 했다.

경기 시작부터 앞으로 전진을 택한 서예담은 서지연을 클린치하고는 케이지로 몰아 넣었다. 이후 테이크다운 시킨 후부터는 거칠것이 없었다. 압도적인 근력을 바탕으로 한 파워로 탑마운트를 잡고는 무지막지한 파운딩을 퍼부었다. 간혹 다시 스탠딩 했지만 곧 다운시키고는 파운딩을 퍼부으면서 마지막은 백마운트 상태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서지연을 거의 실신 직전까지 몰아갔다. 경기는 레퍼리 가 급히 경기를 스탑시켜 서예담의 승리를 선언했다. 

승리 후 서예담은 "경기를 자주 뛰지 못해서 제 모습을 자주 못 보여주었는데 이제 경기를 자주 뛰어 팬분들에게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최근 해외에서 자꾸 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이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줄테니 믿고 더욱 성원해 달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