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호(29, 코리안탑팀)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시타딘 한리버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TFC19' 계체량 행사에서 계체량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5) ⓒ아트코리아방송
윌초프(28, 미국)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시타딘 한리버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TFC19' 계체량 행사에서 계체량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5)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대포' 황지호가 1라운드 KO를 자신했다.

 

종합격투기 TFC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시타딘 한리버 서울 호텔에서 'TFC19'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70.3kg 라이트급에서 맞붙는 황지호(29, 코리안탑팀)와 윌초프(28, 미국)는 이날 계체량을 1차에 통과했다.

 

황지호는 이날 "윌 초프가 생각보다 키가 크지 않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내일 내 계획에 판정은 없다. 무조건 1라운드 안에 끝낸다."는 필살 의지를 보여준 반면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윌 초프는 "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거 같은데 몸도 좋고 체중도 잘 맞췄고 컨디션도 좋다. 내일 좋은 경기 펼쳐서 판정으로 이길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얘기 후 "황지호의 펀치가 아무리 세도 나는 키가 크기때문에 건드리지 못 할것"이라며 경기 결과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파링 파트너로 알려지며 이름을 알린 황지호는 2010년 3월 데뷔한 해외단체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2015년 4월 'TFC 6'에서 펼쳐진 강정민과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패했지만 지난해 타 단체에서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 7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세계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WMMAA)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경기감각을 익혔다.

 

황지호(29, 코리안탑팀)와 윌초프(28, 미국)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시타딘 한리버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TFC19' 계체량 행사에서 계체량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5) ⓒ아트코리아방송
황지호(29, 코리안탑팀)와 윌초프(28, 미국)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시타딘 한리버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TFC19' 계체량 행사에서 계체량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5) ⓒ아트코리아방송

194cm의 윌 초프는 2010년 데뷔해 49전(35승 14패)을 치렀다. 2014년 UFC에 진출해 맥스 할로웨이에게 TKO로 졌고, 가정 폭력 전과가 밝혀져 옥타곤에서 방출됐다. 비록 UFC에서는 방출됐지만 윌 초프는 매년 약 7회 꾸준히 실전을 가지며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첫 경기는 지난 7월 RFC에 펼쳤고, 빌리얼 윌리엄스에게 판정승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여러차례 대결을 펼쳐 한국 선수들과 만남도 잦았다. 김대명에게 판정승했고, 김이삭에게 길로틴 초크로 이겼다. 김석모에게 암록으로 졌고, 문기범에게 판정패했다. TFC에선 강정민을 이겼고, 홍성찬에게 패했다.

 

내일 경기는 180cm의 황지호가 14cm의 신장 차를 극복해내며 타격을 적중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TFC 19'는 11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과 김명구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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