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규호(30,킹콩짐)와 박문호(28, 코리안 좀비MMA)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시타딘 한리버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TFC19' 계체량 행사에서 계체량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5)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종합격투기 TFC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시타딘 한리버 서울 호텔에서 'TFC19'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70.3kg 라이트급에서 맞붙는 송규호(30, 킹콩짐)와 박문호(28, 코리안 좀비MMA)는 이날 계체량을 1차에 통과했다.

 

'특전사 파이터' 박문호는 은퇴까지 고려하다 지난해 1월 'TFC 드림 2'에서 석주화를 타격에서 앞서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고, 5개월 뒤 'TFC 드림 3'에서 손찬희마저 압도하며 2연속 판정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TFC 드림 4'에선 복서 안경준을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중 불의의 일격에 흐름을 내준 후 소나기 펀치를 허용해 TKO패했다.

 

박문호는 이날 "계체를 무사히 마쳐 다행이고, 제 강함을 증명할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라며 "내일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송규호(30,킹콩짐)와 박문호(28, 코리안 좀비MMA)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 시타딘 한리버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TFC19' 계체량 행사에서 계체량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5) ⓒ아트코리아방송

'섹시 킹콩' 송규호는 2016년 5월 'TFC 11'에서 베테랑 우하오티안을 넘고 첫 승을 따내려고 했지만 판정패했다. 이후 심기일전한 그는 5개월 뒤 'TFC 드림 1'에서 이성종을 꺾고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무릎 부상을 입어 불참을 선언해야 했다.

 

잦은 부상과 회의감으로 글러브를 내려놓으려 했던 송규호는 이날 "몸 상태는 굉장히 좋고 빨리 시합을 하고 싶다. 박문호를 이길 전략이 있지만 내일 경기가 끝난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왼손잡이의 박문호의 타격 자세는 코너 맥그리거와 유사하다. 다리 폭을 넓게 한 채, 뒷손과 뒷발을 적극 활용하며 타격 타이밍이 매우 뛰어난 반면 송규호는 타고난 근력을 바탕으로 한 레슬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역 싸움에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FC 19'는 11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과 김명구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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