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채널A ‘열두밤’ 방송화면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9일 방송된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 제5화에서는 이별을 맞이했던 한유경(한승연)과 차현오(신현수)의 5년 후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유경은 유명 사진작가인 소피아(이주영)를 자신이 일하고 있는 에이전시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으로 돌아와 채원을 만난 유경은 “사진 그만 둔 거 아쉽지 않냐 만족이 되냐”는 채원의 물음에 “이름도 없이 사라지는 작가도 많다. 만족 돼야지.”라며, 꿈보다 현실을 택한 모습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힌 씁쓸함을 보여줬다.

 

소피아의 위치를 알아낸 유경은 그녀를 찾아 성곽 길에 올랐고, 5년 전 성곽 길에서 함께했던 현오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움에 젖어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소피아와의 만남을 가진 유경은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현오와 스쳐지나 갔지만, 현오를 쫒아가기보다 소피아를 붙잡으려 뒤돌아 뛰어가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끝으로,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유경은 현오의 전화를 받게 됐고, “지금 만나고 싶다”는 현오의 말과 함께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다시 재회하게 돼 예측 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렇듯 한승연은 5년 동안의 시간과 과정을 촘촘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내고,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로 현실주의자 ‘한유경’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드라마 ‘열두밤’은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게 되는 현실주의자 한유경과 낭만주의자 차현오의 여행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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