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한민족 화가들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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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정 기자
  • 승인 2018.11.07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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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화 20점, 퍼즐 완성한 한민족 미술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2018년 11월 8일~11월 14일까지 세계의 한민족 화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세계의 한민족 화가들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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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에 흩어져 사는 207명 한민족 작가의 작품 전시가 11월 8일(목)~11월 14일(수)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한민족미술교류협회(이사장 정정식)가 2013년부터 해외 한민족 화가들의 지속적인 교류에 힘써온 결실로 이루어졌으며 워크숍, 세미나, 퍼포먼스 등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북한 단군미술관(관장 최명수)의 협력으로 북한 유화 20점이 전시되어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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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작품으로는 국내에 비교적 많이 알려진 ‘조선화’가 아닌, 그동안 정식으로 소개된 적이 거의 없는 북한의 젊은 유망 작가의 유화가 전시된다. 이는 통일부와 외교부가 나서고, 이런 우리 정부의 노력에 북한 단군미술관 측이 적극적으로 작가들을 추천하였으며 남한의 전시 기획팀이 작품을 선정함으로써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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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를 기획한 윤범모 총감독이 제안한 전시 주제 <우리 집은 어디인가>는 특정 공간에 위치한 우리 집보다 시공을 초월한 내용적 우리 집을 상상하고 꿈꾼다는 의미이다. 이번 전시에 프랑스, 독일, 영국, 스웨덴, 네델란드 등 유럽작가 10여 명, 미국의 8명, 러시아 이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6명, 남미의 5명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참여 작가들과 함께, 한민족이라는 남은 퍼즐을 완성하는 북한 작가 20명까지 작품을 통해 한 집에 모인 셈이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 평화와 공존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한민족의 축제를 넘어서 지구촌 시대의 지구인들이 <우리 집은 어디인가>를 물음으로써 모든 물리적 분쟁을 종식시키고 상생의 문을 열기를 기원하는 장이 될 것이다.

세계의 한민족 화가들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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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한민족 미술대축제를 열기까지 북한은 물론, 특히 중앙아시아 지역 등 평소 왕래가 빈번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작가의 현황 파악, 운송 등 비용 문제의 여러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답사 혹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작가 명단을 작성하였고, 이를 토대로 참여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우리는 그들을 잊을지라도, 우리를 잊을 수 없었던 그들을 이제야 초대하는 마음으로 전시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의 난관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공간의 제한 등 조건과 차세대를 위한 고려로 인해 현역작가 중심으로 구성 했으며, 다양성을 우선하는 원칙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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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애니깽 3세 여성화가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전시를 해온 쿠바 국적의 알리시아 델 라 캄파 박은 역시 화가인 그의 아들 쿠타라 델 라 캄파 가브리엘 안토니오와 함께 이번에 母子의 작품을 나란히 걸게 되었으며, 북한 인민예술가 박영철과 그의 아들이자 삼지연창작사 창작가인 박단필 父子의 빛나는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황무지로 강제 이주를 당한 아픔을 딛고 독립국가연합의 주역이 된 한인3세 화가들은 작품 전시와 함께 고국을 방문하여 축제에 참여한다. 

세계의 한민족 화가들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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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시작하는 11월 8일 오후 5시에는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여태명, 석창우 작가가 30분 동안 한민족의 비상과 번영을 주제로 150x720cm 사이즈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퍼포먼스는 전시 참여 작가들이 손바닥 낙관을 찍음으로 완성된다. 완성본은 북측, 남측 각 한 점씩 소장할 예정이다.

11월 8일 오후 1시~3시까지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는 ‘우리 집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전시기획위원장 윤범모, 광주시립미술관장 전승보, 미술평론가 이선영, 경기문화재단 이경일이 전시의 기획의도와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발표한다. 해외초청작가와 국내작가 30인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임진각, 경복궁, 동대문 DDP 플라자, 홍대거리 등지를 돌아보며 현재 한국의 문화를 엿보고 간담회를 열어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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