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캠브리지 멤버스 . 제공 엠퍼블릭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35~45세 남성들 사이에서 이를 대비한 비즈니스 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따뜻한 울은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비즈니스맨에게 필수 아이템이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관리방법이 중요하다. 이에 정통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는 18 F/W 시즌을 맞이해 호주산 메리노울을 활용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비즈니스 웨어를 선보이며 울마크 컴퍼니와 함께 울 수트를 오래 입을 수 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메리노 울은 메리노 종의 양에서 생산되는 양모로서 가볍고 부드러우며 품질이 우수하여 최고의 신사복 소재로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점탄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구김이 적고 형태 유지력이 좋아 몸을 잘 감싸주기 때문에 수트 제작에 최적이다. 여기에 천연 섬유로 온도 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고 통기성이 좋아 냄새가 잘 배이지 않고 쾌적함을 준다. 이러한 울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트는 평소 매일 입어야 하는 특성상 쉽게 손상이 가기 쉽다. 하지만 세심한 사후 관리를 하면 좀 더 오랜 기간 동안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잦은 드라이클리닝은 울 원단이 지닌 특징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심하게 오염되지 않았다면 평소에는 솔질을 권장한다. 수트용 브러쉬로 부드럽게 빗어주면 무리한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냄새입자와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온종일 수트를 입고 활동하게 되면 허리나 무릎 부분이 구겨지고 주름이 생기기 마련이다. 기본적인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는 울 원단이지만, 사람도 운동을 하면 휴식이 필요한 것처럼 수트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번 입은 수트는 최소 하루 이틀 정도 옷장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한가지 더, 샤워를 하는 동안 욕실에 잘 걸어둔다면 수증기로 인해 주름진 부분이 자연스럽게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자주 입어야 하는 수트의 경우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면 냄새가 계속 배어 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꼭 수트용 전용 커버를 씌워 보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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