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제4경기 라이트급에서 홍영기가 일본의 나카무라 코지를 맞아 5분 3라운드를 끝에 심판 판정 전원 일치(3-0) 판정승 했다. 사진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화려한 킥을 선보인 '태권 파이터' 홍영기(34, 팀 코리아 MMA)가 날아 올랐다.

 

홍영기가 일본의 킥 장인 나카무라 코지(33, P’s LAB OSAKA)를 맞아 5분 3라운드를 펼친 끝에 심판 판정 전원 일치(3-0) 판정승을 거뒀다.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제4경기 라이트급에 출전한 홍영기는 경기 시작 1라운드부터 미들킥으로 시작했다. 이어 돌려차기에 이어 하이킥까지 화려한 킥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나카무라 코지는 당황하지 않고 홍영기를 테이크다운 시키며 하프가드를 잡았지만 홍영기는 빠르게 스탠딩 했다. 홍영기가 더블언더훅을 잡은 클린치 상황에서 니킥을 날렸지만 로블로가 되어 한동안 경기는 지연됐다. 이후 클린치 상황에서 나카무라 코지가 엘보우성 공격을 하면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옐로 카드는 3점 감점이다. ROAD FC는 라운드 별 점수가 아니라 총 라운드 합산 포인트제라 심판 판정으로 간다면 굉장히 불리해 진다.

 

11월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제4경기 라이트급에서 홍영기가 일본의 나카무라 코지를 맞아 5분 3라운드를 끝에 심판 판정 전원 일치(3-0) 판정승 했다. 사진제공 ROAD FC

2라운드에서도 홍영기는 화려한 킥 공격을 계속했고 나카무라 코지는 킥 공격 대신 클린치 상황에서의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홍영기도 클린치 상황에서 나카지마의 핑거글러브 안에 손가락을 넣은 바람에 블루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홍영기는 헤드킥 후 자세가 불안정해지며 나카무라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바로 극복했다. 경기 마지막에 또 다시 테이크다운을 당한 홍영기는 하프가드 상태에서 다스초크를 잡히며 위기가 왔지만 시간은 홍영기 편이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고 심판 판정 결과 만장 일치(3-0)으로 홍영기가 승리 했다. 승리한 홍영기는 종합 전적 9전 5승 4패, 나카무라 코지는 33전 15승 15패 3무를 기록하게 됐다.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홍영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해서 죄송하고 이겨도 기분이 좋지 않다.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는 대전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말 못하겠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자조 섞인 승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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