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ROAD FC 050 계체량 현장 박정교 . 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충격의 연속이다.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이 은퇴 선언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흑곰’ 박정교 또한 은퇴를 선언했다. 단, 조건은 걸려 있다.

 

박정교는 2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XIAOMI ROAD FC YOUNG GUNS 40 계체량에 참여했다. 박정교는 84.2kg으로 계체량을 통과했다.

 

체중 측정이 끝난 뒤 박정교는 “ROAD FC와 함께 한지 어언 10년이 된 것 같습니다.”라며 진지한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ROAD FC 001 대회 때 제가 심판으로 나왔고, ROAD FC 002부터 선수로 출전해서 이번이 10번째 경기입니다. 지금까지 제 실력을 넘어서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대회의 흥행을 위해서 지금까지 박 터지게, 내 몸이 부서져라 싸우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영건즈의 메인이벤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평소와 다를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 폭탄 선언이 이어졌다.

 

박정교는 “박정교가 만약 내일 진다면, 은퇴를 하거나 아니면 체급을 올려서 다시 도전을 하겠습니다.”라며 은퇴를 거론했다.

 

패배 시 은퇴를 거론한 박정교는 승리 시 원하는 것도 이야기 했다. 그것은 바로 다음 상대였다.

 

박정교는 “내가 만약 내일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내년 원주대회 때 지금 현 ‘DEEP 챔피언’인 미즈노 타츠야를 향해 ‘다시 붙자. 너 나한테 다운 한번 당했잖아. 내가 제대로 다시 준비하고 있을 테니까, 내가 이기면 원주에서 다시 붙자!’라고 외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