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스페이스 (구)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는 2018. 11. 7(수) ~ 2018. 11. 12(월)까지 남정식 展이 열린다.

남정식 展

난 인생을 '새로 고침' 해도 이 길이고 싶다.
우리의 로망 중 하나인 자연 속에 묻혀서 텃밭을 가꾸며 살아보는 삶.
용인 어느 산자락... 맑은 계곡물소리 들리는 풍경 좋은 작은 집에 거처를 옮긴지 2년, 자연 속의 음유시인 같은 마음으로 사계절 보고 느낀 것을 화폭에 담아 열두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

남정식 展

나무가 서로 어울려 숲을 이루듯 화폭에 붓질하고 또 붓질하여 화폭이 채워질 때 난 행복했다. 한국화의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울긋불긋한 분채가 내 볼에, 코끝에, 온 손에 범벅된 모습도 즐거워하며 올여름의 기나긴 무더위를 보낸 기억이 새롭고 먼 옛날 얘기 같다.

남정식 展

지천명의 나이를 넘긴 내 삶에 불혹의 세월동안 그림을 그리고 그리며 가르치고 배우며 살아왔지만 아직도 나의 열정과 감정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너무나 요원하고 부족한 듯하다.

남정식 展

인생을 '리셋', '재부팅'하고 싶은 후회뿐인 삶이었지만 그래도 난 나에게 '새로 고침'의 기회가 있다면 이 여류화가의 길을 가고 싶다. 나는 나의 그림을 사랑한다.

남정식 展

남정식은 동덕여자대학교 및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후 12회 개인전과 80여회의 그룹전 및 기획초대전을 치렀으며 제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립현대 미술관), 후소회 공모전 (호암갤러리),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국립현대 미술관), 1988 제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수상했다.

남정식 展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