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ROAD FC(로드FC) ‘부산 중전차’ 최무배(48, 노바MMA/최무배짐)의 리와인드 영상 2편이 공개됐다. 이번엔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2, 싸비MMA), 개그맨 윤형빈과 함께 최무배의 가장 뼈아팠던 기억인 마이티 모와의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최무배는 2015년 10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25에서 코리안 킬러 마이티 모와의 1차전에서 37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이후 리벤지 매치인 2015년 12월 26일 ROAD FC 027 in China 에서 역시 마이티 모에게 3분 48초만에 TKO패를 당했다. 1차전과는 다른 복싱 스텝을 밟으며 선전했지만 역시나 마이티 모의 강력한 펀치 세례를 이기지는 못했다.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의 경기 영상을 보며 “지금에 와서 하는 얘긴데 (마이티 모와의 경기를) 다시 하면 안 됐어요.”라며 그동안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영상 속에서 마이티 모에게 KO를 당한 후 누워있던 최무배의 모습을 본 윤형빈이 “저렇게 메디컬체크를 받을 때는 어떤 기분이세요?”라고 물었고, 최무배는 “끔찍해요. 왜냐면은 진짜 감각적으로 끔찍하다는 게 아니라, 얘랑 시합을 하기만 하면은 기억이 없어.”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연이어 마이티 모와 3차전을 치러보고 싶단 뜻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무배는 "목표는 마이티 모로 설정해 놨다. 정서적으로는 다시 붙으면 안될 거 같은데 너무 강하게 걸려 있어서 다시 한번 붙고 싶다. 다만 지금 당장은 아니고 완전히 잡을 수 있을때 마이티 모랑 3차전을 생각하고 있다"는 도전 의지를 보여줬다.

 

최무배 . 제공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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