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혁 . 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서 활약하며 ROAD FC(로드FC) 프로 파이터에 데뷔한 ‘싱어송파이터’ 허재혁(33, IB짐)이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주먹이 운다’ 출신 파이터, ‘괴물 레슬러’ 심건오(29, 김대환MMA). 그 무대는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XIAOMI ROAD FC 050이다. 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허재혁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번 시합을 준비하고 있을까.

 

다음은 허재혁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이제 시합이 4일 정도 남았습니다. 제 두 번째 ROAD FC 시합이 승리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과 운동을 병행하느라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들 때도 많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운동을 할 수 있고,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MMA 훈련을 하면서 제가 처음 노래를 했을 때 생각도 많이 납니다. 좋아서 시작했음에도 어느 순간 덮쳐오는 ‘나는 재능이 없나’라는 부정적인 생각에도 그저 계속 해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발전해 있었고, 조금씩 인정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 노래를 배우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도 지금 나랑 같은 마음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학생들과 마음이 더 잘 통하고, 잘 소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젠간 MMA도 제 경험을 나눠 줄 수 있게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면식도 없지만 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으셨다는 말씀을 들을 때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나질 않습니다.

 

또한 이제 파이터로서는 나이가 좀 있어서, 체육관과 팀에서 거의 맏형의 위치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동생들에게 좋은 형과 좋은 선배, 그리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발전해 가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XIAOMI ROAD FC 050에서 좋은 모습, 조금이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제 자신도 만족할 수 있는 시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케이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ROAD FC에 감사드리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합니다. 화끈한 시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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