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이즈갤러리 제1전시장에서는 2018. 11. 7(수)~ 2018. 11. 12(월)까지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이 전시된다.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룽키와 친구들

어느 날부터 나에게 온 룽키를 통해 느끼게 된 사랑과 교감이 더욱 커져 모든 동물들을 사랑과 연민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가장 인공적으로 꾸며 놓은 곳이지만 동물들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인간과 더불어 살고 있는 곳. 골프장.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어둑어둑 해질 무렵 어디선가 나타나는 동물의 무리들… 그들의 세상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새들은 잔디로 내려와 벌레를 잡고, 마지막 퍼팅을 유심히 보는 길고양이와 토끼도 있고, 멀리서 고라니도 달려온다.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동물원 우리를 도망친 동물들이 마취총에 생포되면 좋겠지만 대부분 사살된다. 로드킬을 경험한 후, 빠져나갈 수 없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동물들을 볼 때마다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결과를 생각하며 한동안 괴로워한다.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내 그림에서나마 룽키와 함께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희망해보며 오늘도 붓을 잡는다.

2018년 11월 작업실에서

채혜선 展 '세 번째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숲'

채혜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 졸업 후 다수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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