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에빗, 오픈 앞두고 8코스 테이스팅 메뉴 소개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팀들과, 지리산, 목포 등 한국 전 지역을 여행하며 식재료 연구

산수유에 절인 피조개와 무를 만두피로 사용한 만두에 사과 콘소메를 더한 메뉴 . 출처 에빗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나파벨리 더 프렌치 런드리(The French Laundry) 출신 셰프 조셉 리저우드(Joseph Lidgerwood)가 11월 15일부터 2주간 한남동 라퀴진 공간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지난해 한국 식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 흥미로운 메뉴를 소개하는 팝업레스토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셰프 조셉은 한국 문화와 식재료에 매료되어 2016년부터 꾸준히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 

 

특히 이번 팝업에서는 서울 역삼동에 자신의 첫 레스토랑 에빗의 연내 오픈을 준비하며 개발한 테이스팅 메뉴가 주를 이루고 있어, 레스토랑 오픈과 함께 앞으로 한국에서의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국을 다니며 배운 테크닉과 아이디어를 한국 식재료에 접목시킨 메뉴 소개 

영국의 더 레드버리(The Ledbury) 및 톰 에이킨스(Tom Aikens)에 이어 미국의 더 프렌치 런드리(The French Laundry) 까지 세계 곳곳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 조셉 리저우드는, 전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와 음식, 사람들을 통해 얻은 테크닉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뉴욕, 홍콩, 양곤을 포함하여 베이스캠프에 이르기까지 10개국에서 열 번의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 해 온 그는, 현지 식재료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의 요리 테크닉과 스킬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재료에 접목시켜 익숙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메뉴들을 개발 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된장 초콜릿’을 비롯하여 ‘사슴고기 타르타르’, ‘피조개 만두’ 등을 소개하여 팝업이벤트를 찾은 손님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셰프 조셉 리저우드 . 출처 에빗

■한 달 동안 국내 전역을 여행하며 제철 식재료 연구 

레스토랑 오픈을 앞두고 본격적인 메뉴개발 중인 셰프 조셉 리저우드는 9월 한 달 동안 식재료 연구를 위해 지리산부터 목포, 신안을 거쳐 모포항까지 국내 전역을 여행하며 메뉴구상을 해왔다. 

 

특히 이번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산 속에서 직접 채집한 버섯 및 각종 허브들을 이용한 메뉴 또한 포함될 예정이며, 제철 재료들을 발효하여 만든 소스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는 “한국 재료는 변화하는 계절에 따라 심지어는 1주일 사이에도 맛이 조금씩 달라지곤 한다. 때문에 메뉴개발이 더 도전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작업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절에 맞춰 변화하는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팀들로 구성된 레스토랑 에빗 

오픈 준비에 한창인 레스토랑 에빗은 셰프 조셉 리저우드와 컨텐츠 제작자인 김지은 대표를 필두로 세계 전역에서 경험을 쌓은 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남동에 제이엘 디저트바를 운영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저스틴리 (Justin Lee) 페이스트리 셰프를 포함하여, 캐나다 출신 한국술 전문가이자 전문 채집꾼이기도 한 더스틴 위저(Dustin Wessa)를 주축으로 하여 다양한 경력을 가진 셰프들이 모여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스토랑 에빗의 공식 오픈 관련 내용은 11월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레스토랑 에빗에 소개될 테이스팅 메뉴가 주를 이룰 셰프 조셉 리저우드의 팝업 레스토랑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10월 24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에서 가능하다. 

 

■행사개요 

일시:2018년 11월 15일 ~ 25일 (목, 금, 토, 일)
시간:저녁 6시 30분/8시 30분 
장소:한남동 라퀴진 3층(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74) 
메뉴:8코스(12만원) 한국술 페어링 (5만원)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