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초구 방배로에 위치한 H.아트브릿지 갤러리에서는 2018. 11. 01 ~ 2018. 11. 10까지 주현 오선영(Oh Seonyoung)의  '춤추는 그림자'전이 열릴 예정이다.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춤추는 그림자
오선영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우리 마음에도 빛과 어둠, 시작과 끝이 있듯이 양면성은 언제 어디서나 시공간을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마음의 그림자로 나타내고 있다.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결국 그림자는 인간의 본성에도 존재하지만, 자신과의 줄다리기를 끊임없이 하다보면 줄이 끊어지든 어느 쪽의 선택이든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다. 우리의 모습에 대한 궁금함은 ‘빛이 아닌 어둠에 빠진 삶속에서 끈을 놓지 않고 붙잡아 준 것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인간의 본성에서 출발한 호기심은 그림자를 어떤 식으로 그려낼 것인가라는 숙제를 주었다.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그 숙제는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으며, 외면하고 싶은 그림자는 빛을 잃어 활활 타다가 내 자신마저도 삼켜버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수많은 감정의 언어들은 소화되지 못한 체 나뒹굴다가 실오라기 희망이든, 버팀목이 되든, 그 무엇이 되었든 자유롭게 나풀거리면서 형형색색의 심상은 때론 기린으로 투사되어 표현되고 있다.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그림자로 떠나는 이 긴 여정은 빛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어도, 어둠이 빛을 몰아낼 수 없는 것이라는 한줌의 용기로 자유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

춤추는 그림자 - 오선영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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