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IBOKO REBOOT’란 컨셉으로 디자이너 최복호만의 새로운 포맷의 컬렉션 발표
- 걸그룹 ‘소나무’ 모티브로 K-POP과 K-Fashion 컬래버레이션 첫 공개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최복호 데뷔 45주년 기념 컬렉션 . 제공 메타컴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 최복호의 패션쇼가 오는 19일(금) 오후 8시 30분부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진행한다. 이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주상호)의 글로벌 메가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대구 지역의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대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 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하는 ‘글로벌 메가브랜드 육성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는 ‘㈜씨앤보코(대표 최복호, 최주영)’와 신진 디자이너 ‘까이에(대표 김아영)’, ‘수별(대표 곽수경)’, ‘벨타코(대표 이세정)’ 등이 선정됐다.

 

㈜씨앤보코(브랜드 CHOIBOKO)는 ‘CHOIBOKO REBOOT’를 테마로 디자이너 최복호의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2019 S/S 컬렉션을 공개한다.

 

디자이너 최복호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패션업계에서 거의 반세기에 이르는 45년 동안 브랜드를 성장시켜 왔으며, 뉴욕 패션위크, 파리 프레타 프로테와 트라노이, 루마니아 패션위크 등 국내와 해외를 무대로 90여 회 컬렉션을 통해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일반적으로 영화 및 드라마에서 사용되는 ‘REBOOT’의 개념을 패션과 컬렉션에서 제시한다.

 

‘REBOOT’를 이끄는 첫 번째 테마는 K-POP과 K-Fashion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으로 신흥 한류 주자로 떠오르는 K-POP 걸그룹 ‘소나무’를 형상화한 오브제로 구성된다. 걸그룹 ‘소나무’ 멤버 개개인의 톡톡 튀는 개성과 발랄한 이미지를 의상은 물론 가방, 스카프, 쿠션, 인형 등 토털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 담아냈다.

 

이 날 걸그룹 ‘소나무’는 2019 S/S 컬렉션 런웨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컬렉션 리허설부터 런웨이, 백스테이지 모습 등 다양한 현장의 분위기를 네이버 V라이브로 생중계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REBOOT’ 테마는 하나의 의상이 코트, 재킷, 베스트 등 다양한 복식으로 변화하는 ‘Pattern Inversion’ 의상이다. 착용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실루엣은 디자이너가 지난 45년 동안 연구한 바디와 입체 패턴의 결과물로 ‘패턴의 마법’을 표현한다.

 

이 밖에도 디자이너 최복호만의 비비드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브랜드 시그니처인 아티스틱한 프린트의 네오프렌을 기본으로 코튼, 리넨 등의 테이핑 디테일을 더했다. ‘REBOOT’란 테마에 맞춰 새롭게 변형된 시그니처를 제시하기 위해 서로 다른 소재의 어우러짐을 강조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윤한영 본부장은 “이번 최복호 패션쇼를 통해 대구 지역의 유망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브랜드로의 육성을 위해 전략적 분석을 바탕으로 원스톱(One-Stop) 지원을 추진해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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