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DB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2, 팀 코리아 MMA)이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명경기를 예고했다.

 

ROAD FC는 지난 8일 100만불 토너먼트인 ROAD TO A-SOL의 결승전과 최종전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2월에 샤밀 자브로프(34, AKHMAT FIGHT CLUB)와 만수르 바르나위(26, 팀 매그넘/트리스타짐)가 맞붙는 결승전, 5월에는 이들의 승자와 권아솔이 벌이는 최종전이 진행된다. 최종 우승 파이터는 100만불의 상금과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가져간다.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던 일정이 발표되며 팬들의 이목은 자연스레 ‘끝판왕’ 권아솔에게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 권아솔이 “하빕형이고, 개밥이고, 너흰 다 X졌어”라는 글을 SNS에 게시, 뜨거운 관심에 기름을 부었다.

 

많은 팬들이 권아솔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는 가운데 권아솔이 입을 열었다. 권아솔은 “시합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하빕 형이든 누구든 죽여 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을 보인 권아솔의 말과 달리 많은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기에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지적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권아솔은 “아마 5월에 케이지에 선 내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거다.”라며 우려를 불식 시켰다.

 

권아솔. 제공 ROAD FC

권아솔이 이렇게 자신감 넘치는 이유는 경기만 뛰지 않았을 뿐, 그동안 꾸준히 경기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신혼여행에 가서도 운동을 쉬지 않았다는 게 권아솔의 설명이다.

 

권아솔은 “예전엔 보통 시합 한 두 달 전부터 경기를 준비했다. 1년에 시합을 열 번도 했다. 그럼 거의 1년 내내 운동을 하는 꼴이었다. 이제 나이가 먹으면서 1년에 서너 번씩 뛰니까 쉬는 시간이 생기기 마련인데, 사사키 신지 경기 끝나고 완전히 서울에 정착하면서 운동을 쉰 적이 없다. 신혼여행 가서도 운동을 했다.”며 그동안의 몸 관리에 대해 전했다.

 

매번 경기를 할 때마다 권아솔의 경기력에 물음표가 따라다닌 것이 사실이다. 처음 타이틀전을 할 때, 1차, 2차 방어전을 할 때 모두 그랬다. 그때마다 권아솔은 실력으로 모든 걸 극복해왔다.

 

권아솔은 “나는 매경기 진화하는 진화형 파이터. 매경기가 인생경기다. 또 한 번의 인생 경기 보여드리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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