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성 작, 부새롬 연출 2018년 하반기 가장 주목할 창작극 그개 개막

 

[아트코리아방송 = 김재완 기자] 105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김은성 작, 부새롬 연출 2018년 하반기 가장 주목할 창작극 그 개전막 시연회가 5일 오후3M씨어터에서 개최되었다.

김은성 작, 부새롬 연출 2018년 하반기 가장 주목할 창작극 그개 개막 아트코리아방송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중학생 해일과 유기견 무스탕의 성장 이야기 속에 우리시대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표현한 창작극으로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삶을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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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해일은 틱장애를 갖고 왕따로 외롭게 지내지만 분신 같은 존재인 무스탕과 우정을 나누며 애니메이션 작가를 꿈꾼다. 해일은 분홍 돌고래 핀핀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리며 비밀스런 속내를 도화지 위에 펼쳐낸다. 운전기사인 아빠가 모시고 있는 제약회사 회장인 장강은 갑질을 일삼지만 정작 가족들에게 외면 받으며 반려견 보쓰와 함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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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이 사는 빌라로 이사 온 화가 선영과 그녀의 남편 영수는 아들 별이를 키우며 소박한 삶을 꿈꾸지만 가난이 주는 비정한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들의 삶은 결국 우연히 발생한 그 개의 사건으로 극에 달하고, 삶에 대한 노력을 강요당하면서도 너무도 쉽게 행복과 불행에 휘둘리는 우리가 과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숙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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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작가는 거대한 이야기가 사라지고 난 후 세상의 변화에 있어 근본적인 문제는 아주 작은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김은성 작가와 호흡을 맞춰온 부새롬 연출은 정말 잘 쓰는 작가이다. 마치 내가 말 하고픈 이야기를 타이밍 잘 맞게 쓴다, ‘세상의 고통은 어쩌면 제일 약한 존재들로 흘러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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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는 해일과 무스탕일 것이다. 해일이 발을 딛고 있는 이 세상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광보 예술감독은 부조리하고 냉혹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어둡고 심각한 현실을 밝고 경쾌하게 푼 것이 미덕이라며 작품에 힘을 보탰다.

김은성 작, 부새롬 연출 2018년 하반기 가장 주목할 창작극 그개 개막 아트코리아방송

주인공 해일 역과 무스탕 역은 이지혜와 안다정이 맡았으며, 장강 역과 보쓰 역은 윤상화와 유원준이 맡아 인간과 반려견의 교감과 극적 재미를 전한다. 장강의 운전기사 상근 역은 유성주가, 선영과 영수 역은 각각 신정원과 김훈만이, 별이 역은 장석환이 맡아 열연한다. 박선혜, 김유민, 조용진, 오재성, 신정웅, 이나영, 이상승, 김민재, 김민혜, 이경우 등이 참여해 섬세한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티켓가 R5만원, S3만원, A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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