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3층에서는 2018103일 개천절과 더불어 하정열 작가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송영길 국회의원

이번 시화전에는 하정열 작가와 가족들과 윤광웅 전 국방장관, 송영길 국회의원, 최재성 국회의원, 대한미술협회 회장, 가수 서유석, 종로미술협회 회장과 임원진, 여성작가협회 회장, 육사 선후배 귀빈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문들, 북한대학원대학교 동기들, 아리수 예술단장과 단원들, 시인협회 선후배, 미술협회 선후배, 서울대 법대 최고위 동료들을 비롯한 하정열 작가가 다닌 17개 대학의 선후배들, 국방안보포럼 위원들을 포함한 각 분야의 많은 귀빈들이 이날의 행사를 축하했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최재성 국회의원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윤광웅 전 국방장관

하 정열 시인은 500여 편의 시 중, 샛별 같은 정, 조국의 영광, 눈물의 저녁강 등 40여 편의 시를 엄선하여 2년 동안 이 시에 맞춰 한 점, 한 점을 구상하고 표현하여 이번 전시를 통해 발표했다. 하 작가는 시는 마음의 소리요. 그림은 마음의 형체다라는 생각으로 그림과 시의 아름다운 조화를 생각하며 자연과 영혼의 원형을 투시하는 융합작업을 하였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그의 그림은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을 융합하고, 동양의 물질인 먹과 서양의 재료인 유화를 혼합하여 창의적인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그의 꿈은 동양과 서양의 사상과 멋을 그림의 세계에서 조화시켜보는 것이다. 즉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한국의 미를 서양의 사상과 재료에 접목시켜 조화로운 그림의 세계를 열어나가는 것이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하 작가는 우리 고유의 음양오행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먹과 오방색 그리고 닥종이를 서양화와 접목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하 작가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종합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과 일본 신원전 국제특별대상, 2016 대한민국 파워리더 서양화부문 대상, 2017 대한민국 베스트인물 대상, 일본 국제문화협회가 수여하는 국제미술공로대상과 중국 고려문화연구소가 수여하는 중·한 문화예술특별상을 수상했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하 정열 작가는 예비역 장군, 북한학 박사로서 교수, 화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대 생활다자인 과정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이수하였다. 그는 국민예술협회 초대작가와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8회의 개인전과 13회의 국제아트페어 및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작가노트-

나는 50여 년 동안 시를 써서 4권의 부족한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시를 쓰면서 이 아름다운 풍광과 시의 내면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림에 정진한지 이제 10년을 갓 넘겼다. 그동안 8회의 개인전을 하고, 초대전과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과분한 좋은 상을 받기도 했다.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나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았다.시와 그림은 서로 통한다. 시는 마음의 소리요, 그림은 마음의 형체다.

즉 시와 그림은 결국 마음의 다른 표현이다. 북송 때의 예술가 곽희(郭熙)시는 형체가 없는 그림이요, 그림은 형체가 있는 시이다(詩是無形畵, 畵是有形詩).”라고 표현했다.

왕유의 그림을 보고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는시 안에 그림이 있고, 그림 안에 시가 있다(詩中有畵,畵中有詩)”라고 평가했다. 그리스 시인 시모니데스는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Painting is a mute poetry and poetry is a speaking picture)”라고 말했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시와 그림은 표현방식이 다를 뿐 원리는 서로 통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 선비들은 그림을 그릴 때 좋은 시 한 구절을 함께 적었다.

이번 아홉 번째 개인전은 처음으로 시화전을 기획하였다. 그림과 시의 아름다운 조화를 생각하며 자연과 영혼의 원형을 투사하는 작업을하였다. 시와 그림은 번득이는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근원의 존재에 대한 오랜 번민과 탐구의 결과물이요, 머리 보다는 가슴으로 다가서는 깨끗하고 뜨거운 마음의 산물이다.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을 합쳐보려는 나는 동양의 물질인 먹과 서양의 물질인 유화로 그림을 그린다. 먹은 우리 조상들이 즐겨 쓰던 시와 그림의 소재요, 유화는 서양의 화가들이 즐겨 쓰던 명화의 재료이기 때문이다.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

이번에는 시의 표현에 보다 어울리는 닥종이에 많은 그림을 그려보려고 노력하였다. 먹과 한지는 수백 년을 견디고, 유화는 최소 6개월은 되어야 완성이 되는 숙성된 맛이 시와 같아 감칠맛이 있기 때문이다. 한없이 부족한 시화전이 많은 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길 기원한다.

하정열

한편 하정열 작가 9회 시화전 그림이 된 시, 시가 된 그림는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3층에서 2018103~109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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