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0 심유리 VS 임소희. 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24, 팀 지니어스)와 ‘우슈 공주’ 임소희(21, 남원 정무문)가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0에서 맞붙는다.

 

심유리는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각종 입식 종목을 두루 섭렵한 타격가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했지만 타고난 재능과 근성으로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산타 등 다수의 입식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 XIAOMI ROAD FC 037 XX를 통해 ROAD FC (로드FC)에 데뷔한 뒤 현재 5전 3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고향 대전에서 치르는 이번 대결에서 반드시 1승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임소희 또한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다. 제 7, 8회 우슈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입식격투기로 전향했고, 지난 2016년 4월 ROAD FC에 데뷔하며 종합격투기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올해로 ROAD FC 데뷔 3년차를 맞은 임소희는 데뷔 초 단점으로 꼽히던 그라운드, 레슬링 기술을 보완하며 종합격투가의 면모를 완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20연승을 달리고 있던 일본 단체 SHOOT BOXING 챔피언 츠무라 미오의 연승 행진을 저지시키기도 했다.

 

심유리와 임소희는 과거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일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임소희가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패배한 심유리는 상비군으로 만족해야 했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한국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과거 우슈로 만났던 히스토리가 있는 심유리와 임소희의 대진을 확정지었다. 종합격투기로 다시 만나는 두 선수의 대결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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