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일)까지 압구정 캐논갤러리서 역사적인 순간부터 영화 속 장면, 일상 등을 브릭으로 재해석한 작품 전시

브릭사진전 Homo brickus전 포스터. 제공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우리 시대의 결정적인 순간이나 영화의 한 장면, 일상생활 등을 브릭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공개하는 브릭사진전 ‘Homo brickus展 – 브릭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존재’(이하 호모 브릭쿠스전)이 9월 21일(금)부터 오는 10월 21일(일)까지 압구정 캐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호모 브릭쿠스전’에서는 인류 최초 달 착륙 모습을 남긴 닐 암스트롱의 사진,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승리의 장면,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의 마릴린 먼로의 모습을 남긴 사진 등 우리 시대 결정적이고 강렬한 순간을 기록한 사진 뿐만 아니라 유명한 영화 포스터나 비틀즈의 ‘에비 로드’ 앨범 표지 사진과 같은 원작, 배가 나온 중년 트루퍼 등 재미있는 일상 등의 모티브를 브릭 및 (브릭)미니 피규어 모형들로 재해석하고 그것을 다시 촬영한 사진작품을 해당 모형과 함께 전시하는 독특한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이제형 작가는 특수교량을 주로 설계하는 토목 엔지니어로, 3년 전에는 춘천의 브릭 랜드 진입교량을 설계하기도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15년 전 인물사진 촬영으로 사진활동을 시작했으나 크고 비싼 조명 비용에 한계를 느끼던 와중 아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작한 브릭 놀이를 계기로 브릭 사진 촬영에 입문하게 됐다. 특히 이 작가는 스타워즈의 40년 올드팬으로, 이번 전시에서도 일상생활의 재해석에서는 주로 스타워즈의 말단 병사 캐릭터인 스톰트루퍼의 일상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대다수를 차지해 스타워즈와 캐릭터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호모 브릭쿠스전’는 단순히 사진작품을 감상하는 일반적인 사진전과 달리 작품의 모티브가 된 원작과 그것을 재해석한 브릭 모형, 그리고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모형을 사진으로 다시 재현해낸 작품 등 감상의 포인트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9월 29일(토) 오후 2시~3시에는 도슨트(전시 내용 설명) 일정이 예정돼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주말 오후 이색 브릭 사진전을 감상하고 작품과 원작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전시 방문객들을 위한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호모 브릭쿠스전’ 방문 후 인증샷을 촬영한 뒤, 캐논 인스타그램(@canonkorea)을 팔로우하고 필수 해시태그인 #캐논갤러리, #호모브릭쿠스전과 캐논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 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음에 드는 작품의 사진을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발송할 예정이다.

 

올 가을 황금 연휴에 가족과 함께 귀여운 브릭 모형과 원작에 대한 추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하기 좋은 캐논갤러리 브릭사진전 ‘Homo brickus展 – 브릭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존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9/23~9/25 추석연휴 휴관)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다. 전시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논갤러리 공식 홈페이지(www.canon-ci.co.kr/canongalle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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